[캐피탈사 부동산PF 위기 대응]애큐온캐피탈, PF채권 회수 집중…NPL 매각 적시 실시부동산PF 일정 수준 유지 중…신규 요주의 사업장 발생 지속
김경찬 기자공개 2024-06-25 12:29:18
[편집자주]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업성 평가를 받고 평가등급도 세분화했다. 캐피탈업권은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만큼 건전성 부담 확대 등 향후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별 리스크 관리 체계와 향후 부동산PF 대응 방안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1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연내 물류센터 준공을 완료하고 PF채권을 회수할 예정이다.그러나 요주의 사업장이 발생하면서 건전성관리가 요구된다. 애큐온캐피탈은 사업장 현황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사업장 특성에 맞춰 NPL펀드 매각, 경·공매 등을 적시에 실시할 계획이다.
◇우량 시공사 신용보강 제공 사업장 선별적 취급
애큐온캐피탈은 올해 물류센터 사업장 준공을 마치고 채권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물류센터는 사업 지연 등으로 리스크가 높은 사업장으로 꼽힌다. 준공 이후 채권 회수가 중요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상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 채권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애큐온캐피탈은 임차인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모든 물류센터 준공을 완료해 물류센터 준공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차인 확보 후에는 시장 매각, 담보대출 전환 등을 통해 PF채권을 회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애큐온캐피탈은 신규 취급을 제한하며 부동산PF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부동산PF 자산은 4551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6% 감소했다. 2022년 말 대비로는27.1% 감소했다. 애큐온캐피탈은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돌입하며 영업자산을 줄이고 있다.
부동산PF 자산 규모는 줄었지만 영업 비중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부동산PF 영업 비중은 16.3%로 2021년 이후 16~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제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건전성 부담이 확대될 수 있는 자산을 전략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다.

◇거래 재구조화 적시 실시 건전성관리 강화
부동산PF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주의 사업장이 발생하고 있어 건전성관리 부담은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10.8%로 2022년 이후 6.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부동산PF 모범규준 강화에 따라 정상에서 요주의로 재분류된 사업장이 급증했다.
올해도 신규 요주의 분류 사업장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 요주의 사업장 중 2건은 고정으로 분류됐다. 이에 애큐온캐피탈은 기존 부동산PF 사업장과 투자자산에 대해 건별로 점검하고 있다. 부실징후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하고 있다. 만기도래한 여신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통해 필요에 따라 연장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사업장 현황과 시장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개별 사업장의 특성에 맞춰 거래 재구조화와 NPL펀드 매각, 경·공매 등을 적시에 실시해 건전성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애큐온캐피탈은 개별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캐피탈 업권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동산PF 사업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애큐온캐피탈은 대리금융기관이 제공한 사업장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성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사후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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