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HVM, 올해 연매출 500억대 진입 '총력'매출 추정치 575억 근접, 우주분야 성장세 '긍정적'
성상우 기자공개 2024-11-22 08:50:3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1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브이엠(HVM)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29억원이다. 회사 측은 공모 당시 올해 연매출로 575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4분기에만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내야 달성 가능한 수치다. 상장 첫해의 매출 추정치에는 못 미치지만 이에 근접한 500억원대의 연매출이 가능할지 주목된다.에이치브이엠은 지난 3분기에 매출 약 91억원, 영업이익 약 9억원을 냈다. 지난 2분기에만 155억원의 매출을 내며 시작한 폭발적인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선 분기 1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이익 창출 행보를 시작했다.
3분기 누적 매출(329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연매출(415억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020년도부터 올해까지 외형 성장세를 4년 연속 이어가는 셈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공모 당시 제시한 추정 손익계산서 달성 여부다. 특히 상장 첫해 실적 추정치의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특례 상장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과대평가 문제가 본격 불거진 이후 추정 실적과 실제 실적 사이 괴리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이 다소 부진한 수치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4분기로 이연된 물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 예정된 공급 물량에 이연된 물량까지 합치면 연말까지 160억~170억원 규모의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500억원대의 연매출이 만들어지는 규모다.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이 달성된다면 특례 상장 업체 중에선 준수한 편이다. 연매출을 추정치의 90% 가깝게 맞춘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추정치와의 괴리가 생길 여지가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인데 공모 당시 제시한 수치는 81억원이다. 순이익 추정치(52억원) 역시 올해 3분기 누적 수치(4억4000만원)를 감안하면 미달 가능성이 크다.
시장이 주목하는 포인트는 당초 에이치브이엠이 확보했다고 제시한 국내외 대형 고객사향 물량의 추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 소재 민간우주업체로의 공급 물량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다. 회사 측은 사명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선 해당 고객사가 ‘스페이스X’라는 점이 이미 알려져 있다.
해당 고객사향 물량은 올해 들어 매분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우주분야 매출액은 63억 원인데 전년 동기 대비 81.5%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이 이 고객사향 물량에서 나온 매출이다.
그밖에 1년 새 20% 가량 늘어난 항공·방산 부문 실적도 국내 최대규모의 방산 대기업향 물량에서 나온 매출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중간 벤더사들로 제품을 납품하면 최종적으로 엔드유저인 한국항공우주(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굴지의 우주·항공·방산 대기업들로 공급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는 “4분기에 100억원대 후반 수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있다. 연간으로는 500억원대는 맞추려고 한다”며 “공모 당시 제시한 추정 매출의 첫 자리라도 맞추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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