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SOOP 대표 퇴임 수순? 서수길 단독대표 체제 가나 이달 내 퇴사 전망, 경영권 집중해 해외 사업 드라이브
최현서 기자공개 2025-03-12 08:26:5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1일 17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찬용 SOOP 각자대표의 사임 이야기가 사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경우 SOOP은 서수길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서 대표가 지휘봉을 단독으로 잡을 움직임이 보이는 이유는 SOOP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SOOP은 동남아시장에서의 확장을 바탕으로 활동 무대를 보다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찬용 SOOP 각자대표는 이달 중 대표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다. SOOP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장 정 대표가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며 "이달 중 사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2011년 11월 숲 대표로 처음 부임했다. 당시 숲의 최대주주가 금양통신에서 지금의 '쎄인트인터네셔널'로 바뀌며 서 대표가 선임됐다. 서 대표는 2011년 11월 기준 쎄인트인터네셔널 지분의 95%가량을 갖고 있던 최대주주였다.
이후 서 대표는 2018년 말 정 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SOOP을 이끌다가 2021년 대표직을 사임했다. 대신 사내이사로 남았던 서 대표는 최고BJ책임자(CBO)의 역할을 맡아 왔다. 그러던 서 대표가 지난해 12월 다시 각자대표로 올라선 것이다.
서 대표가 홀로 SOOP을 지휘하게 된 배경으로 글로벌 확장 기조 강화가 꼽힌다. SOOP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플랫폼을 출시하고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었다. 서 대표가 SOOP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힘을 쏟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사임 전부터 조금씩 대외 활동을 줄이고 있었다. SOOP은 대표와 최고재무책임자(CO) 등이 함께 출연하는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컨퍼런스콜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는 정 전 대표와 서 대표 대신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OOP 측은 "회사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 없으며 현재 대표이사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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