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실적 분석]타임폴리오, 'The Time 시리즈' 끌고 자회사 밀고헤지펀드 성과보수 덕 연수익 1000억 근접…캐피탈도 1년새 10배 성장
구혜린 기자공개 2025-05-29 15:40:20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3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지난해 1000억원 가까운 영업수익을 거두며 체력을 입증했다. 간판펀드인 'The Time' 시리즈의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상반기 결산시 400억원 이상의 성과보수를 수취한 영향이다. 완전자회사인 타임폴리오캐피탈의 이익도 1년새 10배 늘어면서 모회사 실적에 기여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결기준 영업수익 93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403억원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 41%, 67% 증가한 수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3월 결산법인이다.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수익을 거두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에 근접한 성과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21년 연간 영업수익 1074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순이익 518억원을 기록하면서 일반사모운용사로 전환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대부분의 수익은 헤지펀드 운용보수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거둔 집합투자기구운용보수는 총 775억원이다. 상반기(4~9월) 동안 565억원의 보수를 수취하고 하반기(10~3월)에는 210억원의 보수를 거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주식 롱숏전략이 메인인 하우스로 일임 상품은 운용하지 않는다.
상반기에는 상당한 규모의 성과보수를 수취하고 하반기에는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월과 11월 두 차례 성과보수를 결산한다. 하이워터마크(High Water Mark) 방식으로 계산해 펀드가 과거 달성한 최고 수익률을 경신해야만 초과 수익분의 20%를 성과보수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5월 결산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수취한 성과보수는 401억원에 달한다. 간판펀드인 멀티전략 헤지펀드 'The Time' 시리즈의 수익률이 그 근거였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멀티전략 헤지펀드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5월 결산 때 성과보수 수취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의 수익 기여도 늘었다. 타임폴리오캐피탈은 2022년 7월 설립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완전자회사다. 지난해 3월 말 기준 순이익은 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3월 말 순이익은 78억원으로 1년새 10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모회사 PE본부가 캐피탈에 이관되면서 AUM이 상당히 늘었다.
영업외수익이 상당 부분 추가되면서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이 컸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영업외수익으로 172억원을 거둬들였다. 전년(91억원) 대비 89%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외이익 중에서는 지분법이익(8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는데 이는 자사 펀드 GP커밋에 따른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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