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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탐사연구소, 100억 프리시리즈A 라운드 추진 작년 시드 투자유치 성사, 2027년 달탐사 로보 발사 비용 확보

이성우 기자공개 2025-06-18 08:02:22

이 기사는 2025년 06월 17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주항공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가 100억원 유치를 목표로 투자 라운드를 추진한다. 시드 투자를 유치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자사 달탐사 로버를 탐사선에 탑재해 우주에 보낼 비용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 달탐사 로버 개발 기업 무인탐사연구소가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다.

2018년 설립된 무인탐사연구소는 오는 2027년 해외 우주항공 기업을 통해 자사 로버를 달에 보낼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발사 비용을 확보할 예정이다.

무인탐사연구소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민간 달탐사 사업 '커머셜 루나 페이로드 서비스(CLPS)'를 운영하는 우주항공 기업들과 탑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인튜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아이스페이스(iSpace) △드레이퍼(Draper) 등이다.

해당 기업의 탐사선 내 일부 용량에 자사 로버를 싣는다는 계획이다. 달탐사 로버는 달 표면을 주행하며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연구·개발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LG전자 등 주요 기관과 협력 중인 무인탐사연구소는 지난해 8월에 2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소풍벤처스를 비롯해 뮤렉스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포스텍홀딩스 등이 투자했다. 올해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15억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무인탐사연구소는 누리호 4차 우주급 부품 검증, 누리호 5차 미세먼지측정 및 우주급 인공지능(AI) 칩 검증 등을 통해 기술을 내제화하고 있다. 올해 안에 우주급 부품 검증 모듈(시제품)을 제작하고 이를 오는 11월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계획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 우주급 부품(시제품) 출시가 목표다. 오는 2027년부터 국내외에 상용화급부터 우주급에 따른 부품 및 로버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무인탐사연구소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회 '2024 코리아 스타트업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Best Stage Enterprise)' 부문 루키(Rookie)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스테이지 엔터프라이즈 루키 상은 시리즈A 라운드 이하 스타트업 중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스타트업에 수여한다. 심사위원들은 무인탐사연구소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도전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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