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5 BIO USA]GC녹십자 넥스트는 '신약' 희귀질환 넘어 타깃 확장 예고정재욱 R&D 부문장 "기술도입 추진, 항암 등 넓은 범위 질환 겨냥"

보스턴(미국)=김혜선 기자공개 2025-06-24 09:29:54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3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리글로' 미국진출이라는 염원을 이뤄낸 GC녹십자. 아직 시장 안착까지는 갈길이 멀지만 일단 기반을 갖춰놨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넥스트 사업을 발굴해야 할 때가 왔다.

최근 GC녹십자가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초점을 둔 것도 이의 일환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 행사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사진)은 기술이전과 기술도입 전부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은 자체 개발 중인 희귀질환치료제를, 기술도입은 면역항암제 등 새로운 질환을 타깃한다. 그간 희귀질환에 방점을 둔 R&D 전략이 항암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다.

◇BD·R&D팀 바이오USA 출격, 희귀질환 환자 확보 목적

GC녹십자는 올 들어 R&D 기능을 강화하고 나선 가운데 바이오 USA 행사에도 BD(사업개발) 외 R&D 임원까지 파견했다. R&D 측면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찾는 행보다.

정 부문장은 "BD팀 3명과 전략기획팀 2명이 바이오 USA에 참여했다"며 "각각 역할을 나눠 파트너십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10여년 꿈꾸던 신사업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이 이뤄진 상황에서 차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R&D를 강화하고 나섰다. GC녹십자는 2023년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었고 미국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사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확보하며 연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매출 동력을 확보한 이후 넥스트는 신약에 초점을 둔다. 이번 바이오USA에 참석한 목적도 자체 개발 중인 희귀질환 신약 'MG1113A(A형&B형 혈우병)'와 'GC1134A(파브리병)'에 대한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다.

희귀질환이라는 어려운 길을 가기 위해선 파트너가 필요하다. 빠른 시간 내 신약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임상 진행을 위한 환자 확보가 필수다.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적은 희귀질환 분야에 있어 GC녹십자 단독 수행은 어려운 측면이 크다.

정 부문장은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적은 환자 수 등을 이유로 해외 기업들과 손잡고 연구개발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임상에 부족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채울 수 없다면 해외에서 모색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연내 최 3개 L/I 예고, '질환' 중심 파트너사 물색

R&D 선순환 고리를 이어나가기 위한 전략은 기술이전만 국한하는 건 아니다. 연내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술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 역시 바이오 USA 참여 목적 중 하나였다. 구체적으로 연내 최소 1개, 최대 3개까지 기술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주로 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이 중심이 된다. 후속 임상으로 갈수록 기술도입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 부문장은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하는데 희귀질환 개발은 최소 6~7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 기간을 고려해 기술도입을 실행할 예정으로 기술도입 대상의 기술력을 파악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다변화를 노린다. 그간 희귀질환에 초점을 둔 전략을 항암 등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플랫폼이나 작용기전보다도 어떠한 질환을 타깃할 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정 부문장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한 모달리티에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자사 R&D 전략은 질환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고 작년 말 카나프테라퓨틱스와 ADC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유도 이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