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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ial Index/자동차보험]DB손보, 손익 1위 유지…하나손보 개선 '유일'[영업이익]④대형 4사 중 KB손보 제외 3곳 흑자, 하나손보는 손실 73억원 줄여

강용규 기자공개 2025-07-09 08:23:01

[편집자주]

기업은 숫자로 말한다. 기업의 영업·투자·재무활동의 결과물이 모두 숫자로 나타난다. THE CFO는 기업이 시장과 투자자에 전달하는 각종 숫자와 지표(Financial Index)들을 집계하고 분석했다. 숫자들을 통해 기업집단에서 주목해야 할 개별 기업들을 가려보고 그룹의 재무적 변화를 살펴본다. 그룹 뿐만 아니라 업종과 시가총액 순위 등 여러 카테고리를 통해 기업의 숫자를 분석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7월 04일 10:56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은 사업비율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의 상승으로 인해 합산비율이 손익분기점인 100%를 넘어섰다. 이에 영업이익 및 손실을 의미하는 보험손익도 업계 총합이 적자로 돌아섰다.

DB손보가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둔 손보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캐롯손보는 손실이 가장 많았다. 1년 사이 손익이 가장 크게 악화한 곳은 현대해상이었으며 하나손보는 유일하게 손익을 개선했다.

◇DB·삼성 1000억대 이익…12개사 중 9개사는 손실

금융감독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보험 시장의 12개 손보사는 총합 -97억원의 손실을 봐 2023년 이익 5539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 기간 12개사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도 97.1%에서 100.1%로 높아졌다.

DB손보가 지난해 1291억원의 이익을 거둬 자동차보험 손익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삼성화재가 1033억원, 현대해상이 10억원의 이익으로 뒤를 따랐다. 시장의 12개 손보사 중 지난해 이익을 낸 손보사는 이들 3곳뿐이며 1년 전과 비교하면 1위가 자리를 지킨 가운데 2위와 3위가 순위를 맞바꿨다.

4위는 90억원의 손실을 본 MG손보다. 롯데손보(-123억원), KB손보(-145억원), 흥국화재(-167억원), 악사손보(-170억원) 등이 1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하며 MG손보의 뒤를 이었다. KB손보는 대형 4사 중 유일하게 손실을 냈으며 악사손보는 2023년 5위에서 지난해 8위로 순위가 3계단 낮아졌다.

한화손보가 232억원의 손실로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하나손보(-319억원)와 메리츠화재(-458억원)가 각각 10위와 11위, 캐롯손보(-727억원)가 최하위를 나타냈다. 이들 하위권 4사 중 한화손보와 캐롯손보는 1년 사이 순위가 유지됐으며 하나손보와 메리츠화재는 자리를 맞바꿨다.


◇하나손보 제외 11개사 손익 악화, 현대해상 2000억대 감소

2023년 대비 2024년 자동차보험 손익이 개선된 사례는 적자 규모를 73억원 축소한 하나손보가 유일했다. 이 기간 하나손보는 합산비율이 111.7%에서 111.8%로 소폭 상승했음에도 적자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11개사 중에서는 MG손보와 캐롯손보가 각각 6억원씩 적자 규모가 확대돼 그나마 손익 악화 규모가 가장 작았다. 롯데손보(-36억원)와 한화손보(-47억원), 흥국화재(-53억원) 등 3곳이 MG손보와 캐롯손보의 뒤를 이었다.

악사손보(-165억원), 메리츠화재(-201억원), KB손보(-864억원), 삼성화재(-911억원)는 100억원대의 손익 악화 폭을 보였다. KB손보는 2023년 719억원의 이익을 거둬 흑자를 본 4개사의 일원이었으나 2024년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손익 1위에 올랐던 DB손보도 1년 전과 비교하면 1401억원 손익이 감소했다. 현대해상은 2023년 손익 2029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무려 2019억원이 줄어들면서 12개사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1년 사이 업계 차원의 자동차보험 손익 악화는 원수보험료의 감소와 사고건수 증가가 겹친 탓으로 해석된다. 12개 손보사의 전년 대비 경과보험료 증가율은 2023년 2.4%에서 지난해 0.6%로 둔화했고 같은 기간 사고건수가 376만여건에서 383만여건으로 늘어 발생손해액도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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