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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IPO]ADC 플랫폼 진화는 '에셋'…든든한 지원군 '삼성서울병원'남도현 교수 임상현장서 환자유래샘플 적극 활용, 자체 링커·페이로드도 개발

정새임 기자공개 2025-07-28 07:38:13

이 기사는 2025년 07월 25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임드바이오의 정체성을 모두가 ADC(항체약물접합체)라고 꼽지만 그렇다고 이렇다 하게 떠오르는 키워드는 없다. 링커? 페이로드? 항체?

하지만 에임드바이오가 시장에 보여준 ADC 경쟁력은 기존 경쟁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ADC로 좁혀보나 모든 신약회사로 넓혀보나 에임드바이오만의 차별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

다른 바이오텍이 접근할 수 없는 병원 환자유래샘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를 플랫폼화 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ADC 에셋을 만드는데 집중한다.

◇유망 항체 발굴해내는 기술력, 든든한 '삼성서울병원' 존재

에임드바이오는 국내 대표적인 ADC 기업으로 꼽히지만 링커나 페이로드, 항체 등으로 특정 요소나 플랫폼으로 한정지어 말하기 어려운 회사다. 링커 플랫폼을 내세우는 리가켐바이오, 인투셀 등과 다른 길을 간다.

독자적인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은 없지만 ADC에 적합한 유망 타깃 항체를 선별해 성공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전략이다. 여기서 핵심 역할이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

에임드바이오 창업주이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남도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30년간 뇌질환 환자를 치료했다. 에임드바이오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대표이사를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으로 한 발 물러나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다.


남 교수가 여전히 임상현장에 남아있는 배경은 에임드바이오의 핵심 기술력과 연결된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샘플을 활용해 유망 항체를 개발하는데 특화됐다. 바이오헤이븐과 글로벌 기술이전 딜을 성사시킨 AMB302 역시 FGFR3이라는 유망 타깃으로 ADC를 개발한 덕분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설립 직후 임상 및 공공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환자유래세포(PDC) 및 환자유래 이종이식(PDX) 모델을 구축했다. 빅데이터로 효과적인 치료 표적 유전자를 선별하고 환자유래모델 플랫폼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 예측의 신뢰도를 높였다. PDC/PDX 기반 항체 선별로 ADC의 정밀성과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그렇게 나온 결과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로 개발 중인 FGFR3-ADC다. ADC에 적합한 항체 확보 후 적합한 링커와 페이로드를 중국 ADC 전문기업 진퀀텀에서 들여왔다.

◇ADC 에셋 만들어내는 플랫폼 구축, 자체 링커·페이로드 확보 과정

과거와 달리 더 세밀한 표적, 더 정교한 바이오마커를 요구하는 항암제 시장에서 환자유래샘플이 지니는 힘은 막강하다. 환자들의 유전적 변이를 분석해 유망 타깃을 발굴하는 건 성공가능성을 높이는 키가 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바이오텍이나 제약사가 접근하기 어려워 병원이 지닌 강력한 자산으로 꼽힌다.

HD현대그룹의 바이오 자회사 'AMC사이언스'가 인수합병(M&A)이나 기술도입(L/I) 없이 자체 신약 물질 개발을 선언한 자신감의 원천도 아산의료원에서 비롯됐다. 국내 빅5 병원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환자유래샘플을 활용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동시에 보다 ADC에 적합한 항체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과 독자적인 링커, 페이로드 플랫폼도 확보해나가고 있다. ADC 3요소 '항체-링커-페이로드' 중 항체로 시작해 링커와 페이로드를 갖춰나가는 과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링커와 페이로드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고형암에 적용할 수 있는 페이로드 2종을 우선 확보했고 최근 이를 공식화 했다. 이 페이로드는 에임드바이오가 SK플라즈마에 기술이전 한 AMB303에도 적용됐다.

에임드바이오 관계자는 "자체 페이로드와 링커를 구축해나가고 있고 ADC 에셋을 만들어내는 ADC플랫폼도 구축한 상태"라며 "빠르게 유망한 ADC 에셋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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