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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비용 효율화' 넷마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자체 IP 효과…인건비 절감 비용 효율화 주효

황선중 기자공개 2025-08-08 07:38:50

이 기사는 2025년 08월 07일 1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상반기 매출 감소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면서 두 자릿수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그간의 비용 효율화 작업이 본격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41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감소한 수치였다. 올해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넥스트' 등이 흥행하긴 했지만 지난해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가 워낙 크게 흥행했던 만큼 역기저 효과가 나타난 모습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다른 흐름이었다. 영업이익은 1508억원, 당기순이익은 2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2%, 57.7%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8.4%에서 11.2%로, 순이익률은 11.1%에서 17.9%로 높아졌다. 현금으로 남는 실질적인 이익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15.8%였다.

넷마블 영업이익률은 2021년부터 4년간 줄곧 한 자릿수대에 머물렀다. 통상 게임사는 인건비 외에는 별다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분명한 약점이었다. 실제로 지난해 경쟁사인 크래프톤의 영업이익률은 43%, 넥슨은 32.6%였다. 반면 넷마블은 8%였다.


영업이익률을 갉아먹는 문제는 지급수수료였다. 자체 IP를 활용하는 경쟁사와 달리 넷마블은 외부의 우수한 IP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도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외부 IP를 활용하면 게임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원작자에게 로열티로 지급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올해 흥행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RF온라인넥스트'는 모두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IP다. 불필요한 로열티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내야하는 모바일게임 대신 PC게임 비중을 높인 것도 도움이 됐다. 수년간 추진했던 대대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도 마무리됐다.

결과적으로 넷마블은 핵심 비용인 지급수수료를 전년 동기 대비 5.8%(4904억원→4615억원), 인건비를 4.1%(3622억원→3470억원) 감축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9%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두드러진다. 넷마블은 두 비용을 구조적으로 해소한 덕분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호전되는 일종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게 됐다.

넷마블 김병규 대표는 "상반기에 출시한 ‘RF온라인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연이은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하반기는 신작 효과 및 글로벌 출시 게임을 통해 상반기 대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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