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도 중요' 삼성전자, 척 슈머 보좌관 출신 로비 투입그레이스 마가레타 새로 이름 올려, 인하우스 활용 금액 축소·인원 증가
김경태 기자공개 2025-08-14 13:24:14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3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SEA·Samsung Electronics America Inc)이 올 2분기에도 반도체 미국법인(SSI ·SAMSUNG SEMICONDUCTOR Inc)과 별개로 현지에서 로비 활동을 전개했다.1분기와 비교해 인하우스 대관 조직의 활용법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인하우스 조직을 활용한 로비활동 금액은 감소했지만 투입한 로비스트는 1명 증가했다. 민주당의 거물급 상원 의원을 보좌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인하우스 로비액 축소·광범위 사안 '여전'
13일 미 연방 상원 로비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SEA는 올 2분기 로비 활동 금액으로 12만9000달러(약 1억8000만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9000달러가 증가했지만 올 1분기보다는 17.8%가 감소했다.

로비 대상은 이전처럼 광범위했다. 행정부와 국회, 유관 기관 등을 접촉했다. 미국 상원과 하원, 백악관, 대통령 행정실, 상무부, 재무부, 무역대표부, 에너지부,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국립과학재단(NSF) 등이 로비 대상이었다.
SEA의 로비스트들이 다룬 사안도 다양했다.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국방수권법, 5G, 사이버보안·AI·R&D·디스플레이 정책, 양자기술, 이민 및 인력 개발 등에서 삼성전자의 입장을 대변했다.
SEA가 가장 많은 인하우스 로비스트를 동원한 이슈 코드는 MAN(제조)다. 반도체 및 과학법, 국방 관련 사안을 다뤘는데 총 9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민주당 거물' 척 슈머 의원 보좌관 출신 그레이스 마가레타 투입

마가레타는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과 인연을 보유한 로비스트다. 그는 센트럴 플로리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대테러(counterterrorism)를 공부했다. 현재 버지니아대 콜게이트 다든 경영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미 상원의 빌 넬슨 민주당 의원실, 척 슈머(Charles Ellis Chuck Schumerr) 의원실에서 인턴을 했다. 특히 상원 원내대표를 맡아 민주당에서 남다른 힘을 보유한 슈머 의원의 행정보좌관, 입법담당관을 지냈고 작년에 SEA에 합류했다. 미 의회에 대한 로비는 공화당, 민주당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마가레타가 투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가레타 외에 다른 로비스트들은 올 1분기와 동일했다. 제니퍼 세타(Jennifer Cetta), 케빈 오핸런(Kevin O'Hanlon), 켈시 가이젤먼 콘라디(Kelsey Guyselman Conradi), 홀리 파타키(Holly Pataki), 에릭 피더슨(Erik Pederson), 스캇 톰슨(Scott Thompson), 진 아이리시(Gene Irisari), 캐서린 베로나(Kathryn Verona), 레베카 피터스(Rebecca Peters)가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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