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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넥슨, 반기 최대 매출 기반 '3대 IP 부활'2분기 매출 전망치 상회…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60% 성장

서지민 기자공개 2025-08-18 08:21:22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3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이 2025년 2분기 기존 간판 IP의 부활과 신작 효과를 동시에 누리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60%대 매출 성장률을 보였고 마비노기 모바일과 메이플스토리 월드 등 신작 흥행도 힘을 보탠 덕분이다.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3일 넥슨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3646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1.4% 초과 달성했다.


실적을 견인한 것은 핵심 IP의 회복이다. 3대 IP로 꼽히는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FC 온라인'이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6월 대규모 업데이트로 전 이용자층을 끌어들이며 PC방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91% 급증했다.

던전앤파이터(PC) 역시 한국과 중국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7%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2% 급증해 분기 기준 역대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노동절과 1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신작 모멘텀도 뚜렷했다. 올해 4월 글로벌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유럽·아시아에서 빠르게 안착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배 이상 증가했다. 3월 론칭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생활형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며 MAU·ARPPU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넥슨이 발표한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조915억원~1조1902억원, 영업이익은 3065억원~3853억원 규모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에서 12%, 영업이익은 18%에서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넥슨은 IP 확장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0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모바일 신작 '메이플 키우기' 등을 연어이어 선보인다.

'더 파이널스'는 중국에서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며 정식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개발 중이다.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는 "2분기에는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고 국내외 신작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핵심 타이틀의 재도약이 본격화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강력한 IP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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