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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경영분석]HB인베, '달바효과' 본격화…관리보수 더 늘어난다성장지원조합서만 지분법 이익 34억원…IPO 포트로 회수 기대감

최윤신 기자공개 2025-08-18 07:36:31

이 기사는 2025년 08월 14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결성한 펀드의 관리보수 유입이 본격화되고 달바글로벌의 상장에 따른 지분법이익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포트폴리오가 하반기 상장을 도모하고 있어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이와 함께 현재 결성 작업을 진행 중인 하우스 최대규모 펀드가 장기적으로 실적에 안정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89억원의 매출과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5.9% 늘어났다. 지난 5월 포트폴리오 기업 달바글로벌의 성공적인 상장이 이런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2019HB성장지원투자조합에서만 약 34억원의 지분법이익이 인식됐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 조합을 이용해 지난 2019년 달바글로벌에 2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밸류는 400억원대였다. 지난 5월 약 공모가격 기준 8000억원가량의 몸값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고, 현재 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상장 이후 지분 3분의 1가량을 회수해 167억원 이상을 거둬들였다. 남은 지분에서는 더 높은 수익률로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좋은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다수 포트폴리오 기업의 상장이 예정됐다. 먼저 삼양컴텍이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삼양컴텍의 지분을 가진 유일한 VC다. 올해 초 삼양컴텍 구주 62만5000주를 25억원에 사들였다.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7700원에 회수를 가정하면 48억원가량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와 함께 올해 초 구주 투자한 에이엘티(알트)도 스팩상장을 앞두고 있다. 알트는 IBKS제21호스팩과 합병해 증시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오는 11월 합병신주의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더해 카인사이언스가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이며, 크몽도 조만간 상장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을 통한 지분법이익과 함께 성과보수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 이후 적극적으로 신규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는 점은 장기적인 실적의 안전판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HB디지털혁신성장3호(310억원) △HB청년미래투자조합(746억원) △HB스케일업투자조합(400억원) △2024테티스투자조합(Co-GP, 230억원) 등 4개의 조합을 결성했는데, 이 펀드의 약정총액 합계는 1686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관리보수는 45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하우스 최대규모의 펀드 결성 작업을 진행중이라 관리보수 규모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H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 주관의 혁신산업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최소결성규모 1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진행 중이다. 이미 750억원 가량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상태로 1500억원 이상으로 펀드 규모를 키우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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