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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관리종목 불확실성에도 에스테틱 본업 '굳건'올해 상반기 매출액 154억, 흑자 실적…하반기 재감사 준비 총력

정새임 기자공개 2025-08-25 08:55:57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0일 08:20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로닉이 재고자산 평가 과정에서 불거진 재무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에스테틱 본사업을 견조하게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규모가 큰 유럽 지역에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다.

2024년도 사업보고서상 지적된 재고자산 관련 한정의견 해소에도 총력을 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중 재실사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흑자전환, 상반기 실적 '유지'

하이로닉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1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작년과 동일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원을 나타냈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현금성자산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 운영을 위한 자금 여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중이다.


하이로닉은 초음파 등 에스테틱 기기를 제조하는 피부미용기업으로 대표 제품으로 '뉴더블로(국내명 브이로리프팅)'가 있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와 고주파(RF)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 리프팅 장비다. 그 외 피코레이저 장비 '피코하이', 범용전기수술기 '실크로', 마이크로젯 '시너젯' 등 다양한 에스테틱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외 병·의원을 공략하며 탄탄하게 성장해왔다.

해외 영업은 하이로닉이 도맡고 국내 영업은 100% 자회사 하이로닉코리아를 통해 진행한다. 또 99% 자회사 아띠베뷰티를 통해 홈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가정용 미용 디바이스로 시장 확장을 꾀하는 중이다.

매년 실적 상승세로 2023년 정점을 찍었던 하이로닉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매출 감소 및 연간 영업적자를 냈다. 감사절차 과정에서 재고자산 평가 이슈로 회계상 보수적으로 반영되면서 일시적 적자 확대가 발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 줄어든 3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3억원 흑자에서 4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올해 곧바로 흑자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사업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아시아 매출은 전년보다 쪼그라들었지만 유럽에서 매출이 3배 이상 확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유럽향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 대비 247% 성장했다.

◇재고자산 재실사 총력, 본사업 해외확장도 추진

다만 이어지는 회계적 불확실성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하이로닉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재고자산 평가 과정에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현재 하이로닉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외부 회계법인이 재고자산을 파악해 기록과 다르지 않는지 확인하는 재감사를 거쳐야 한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개선기간은 2026년 4월 10일까지다.


아직 재감사가 진행되지 않아 올해 반기보고서 역시 전년도 사업보고서에 이어 한정 의견이 나왔다. 하이로닉은 미비했던 재고자산 관리 문제를 시스템으로 보완하고 하반기 예정된 재감사를 통과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본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진출은 변함없이 이어진다. 올해 상반기 주춤했던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일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연내 일본 법인 '하이로닉 재팬'을 신규 설립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 시장은 의료기기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시너젯 프로'를 앞세울 예정이다. 시너젯 프로는 기존 시술보다 통증과 시술시간을 단축시킨 차세대 제품이다. 비침습적 방식으로 침습적 방식에 공포감을 지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된다.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대만 대표 의료기기 유통업체 '다이나믹 메디컬 테크놀로지스(DMT)'와 공급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이로닉 관계자는 "2024년 사업연도 발생분이 반기에 반영됨에 따라 반기보고서 한정이 이어졌지만 사업실적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면서 "본사업을 견고하게 이어가는 동시에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재감사로 해당 문제를 빠르게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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