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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 모태 정시출자 GP도 반납…스코펀은 '대기'선정 취소 아닌 자진반납 결정, 6개월간 출자 지원 제한 패널티 불가피

이기정 기자공개 2025-08-27 08:11:03

이 기사는 2025년 08월 26일 1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어렵게 따낸 위탁운용사(GP) 지위를 결국 모두 내려놓게 됐다. 지난주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 GP 자격을 포기한데 이어 한국벤처투자에서 받은 출자도 반납한다.

2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4월 따낸 모태펀드 1차정시 문화체육관광부 계정 IP 분야 GP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하우스는 솔트룩스벤처스와 컨소시엄으로 최소 500억원 규모의 신규 조합 결성을 추진 중이었다.

이번 반납은 한국벤처투자의 권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모태펀드가 직접 GP 선정을 취소할 수도 있었지만 부여되는 패널티에 큰 차이가 없어 자진 반납을 추천했다. 모태펀드는 조합 결성시한을 연장하고 GP 자격을 내려놓는 경우 6개월간 출자사업 지원 제한 패널티를 부여한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앞서 농금원 추가 출자사업 농식품계정 민간제안 분야 GP를 자진 반납하기도 했다. 한국벤처투자와 마찬가지로 먼저 출자자(LP) 측에서 자진 반납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농금원의 경우 UTC인베스트먼트에 추가적인 패널티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UTC인베스트먼트가 GP 자격을 모두 잃게 된 이유는 대주주 변경 때문이다. 정책기관 LP들은 GP 선정 후 대주주나 대표펀드매니저 등의 변경이 있을 경우 GP 선정을 취소할 수 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에서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바뀌었다.

이같은 여파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출자사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UTC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모태펀드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출자사업 심사를 받고 있다. 민간 LP로 참여한 대상그룹 등이 UTC인베스트먼트 출자를 확정한 상황이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GP 자격은 내려놨지만 아직 UTC인베스트먼트의 투자여력은 넉넉한 편이다. 상반기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하우스의 드라이파우더는 712억원이다. 투자 재원이 남아 있는 펀드도 주목적 투자대상이 넓은 편이라 활동에 제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현재 자회사인 포레스트벤처스와 UTC인베스트먼트를 합병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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