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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이사회 평가]GS건설, 이사회 활동 공시 강화로 '투명성' 제고[총평]255점 만점에 169점…정보접근성 평점 4.3점, 경영성과 2점대

김서영 기자공개 2025-09-29 07:37:19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이사회 평가 점수가 6대 공통지표에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theBoard가 이사회를 육각형 모델로 평가했을 때 모든 지표에서 점수가 유지 또는 상향됐다. 그중에서도 지배구조 투명성을 평가하는 '정보접근성' 지표에서 평점 4.3점을 받으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보접근성' 평점 4.3점으로 4점대 진입

theBoard는 자체평가 툴을 제작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올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 기준이다. 6대 공통지표는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접근성 △평가 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의 이사회 운영 및 활동을 분석한 결과 255점 만점에 169점으로 산출됐다. 지난해 총점이 148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21점 올랐다. 6대 공통지표 중에서 평점이 하락한 지표 없이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


6대 공통지표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건 '정보접근성' 지표였다. 올해 정보접근성 지표는 26점(35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21점에서 1년 만에 5점이 상승하며 해당 지표 평점이 3.5점에서 4.3점(평점 만점 5점)으로 올랐다.

정보접근성 지표가 개선된 건 이사회와 개별 이사회 활동을 전년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가까진 이사회 활동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내 사업보고서를 통해서 공시해왔다. 그러나 올해 평가에선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찾기 쉽게 게시해두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외이사 추천 경로도 밝히며 기존 1점에서 3점으로 점수가 올랐다.

정보접근성 지표와 함께 평점 4점을 넘긴 건 '참여도' 지표다. 올해 평가에서 참여도 지표에서 평점 4.1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평가에서 평점 4.0점을 받은 것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올해 평가에서 8개 중 4개 항목에 대해 5점 만점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항목별로 살펴보면 이사회 구성원들의 연간 출석률이 90%를 넘었고, 안건 통지와 이사회 개최 기간이 7일 이상이었으며 사외이사들에 연간 4회 이상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 고득점으로 이어졌다.

◇'경영성과' 평점 1점 상승에도 2점대 머물러

6대 공통지표 중 '평가개선 프로세스'에서 3.9점을 받으며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견제기능' 지표에서 평점 3.4점을 받으며 전년 평점 3.3점 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편 '구성'과 '경영성과' 지표는 평점 2대에 그쳤다.

특히 경영성과 지표는 전년 평가에서 평점 1.4점이었으나 올해 2.4점으로 평점이 1점 상승했다. 총점(55점 만점)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4점에서 올해 26점으로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경영성과 지표는 총 11개 항목이 △투자 △경영성과 △재무건전성 등 3개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주가수익률, 총주주수익률(TSR), 영업이익성장률 등 경영성과에 해당하는 3개 항목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경영성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지난 2023년 검단 사태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충당금 5524억원을 일시에 반영하며 영업손실 388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를 낸 지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경영성과 지표 중 영업이익성장률 항목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2조8638억원, 영업이익 2862억원으로 나타났다. 충당금을 반영했던 기저효과에 따라 흑자전환에는 무리가 없었단 분석이다.

한편 경영성과 지표 중 재무건전성에 속하는 3개 항목에서 모두 최하점인 1점을 받았다. 작년 말 기준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50%, 순차입금/EBITDA가 7.05배로 나타났다. 이에 경영성과 지표 평점이 2점대에 머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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