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2025 이사회 평가]'상장 폐지' 이아이디, 이사회 보완항목 '산적'[총평]255점 만점 중 109점 기록, 정보접근성 유일한 3점대 평균 점수

감병근 기자공개 2025-10-10 07:24:29

[편집자주]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 회사의 주인인 주주들의 대행자 역할을 맡은 등기이사들의 모임이자 기업의 주요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기구다. 이곳은 경영실적 향상과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준법과 윤리를 준수하는 의무를 가졌다. 따라서 그들이 제대로 된 구성을 갖췄는지, 이사를 투명하게 뽑는지, 운영은 제대로 하는지 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이사회 활동을 제3자 등에게 평가받고 공개하며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업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 이에 theBoard는 대형 법무법인과 지배구조 전문가들의 고견을 받아 독자적인 평가 툴을 만들고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해 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0월 01일 08: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아이디는 유류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 이아이디를 포함한 이화전기, 이트론 등 이화그룹 계열사는 상장 폐지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이화그룹 오너인 김영준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올해 첫 이사회 평가 대상이 된 이아이디는 총점 255점 만점에 109점을 기록했다. 정보접근성 분야가 유일하게 3점대 평균 점수를 받았다. 이를 제외한 분야는 1~2점대 평균 점수를 기록하면서 전반적 이사회 운영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heBoard는 자체 평가 툴을 활용해 ‘2025 이사회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기준은 올해 5월 발표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2024년 사업보고서, 2025년 1분기 보고서 등이다. △구성 △참여도 △견제기능 △정보 접근성 △평가·개선 프로세스 △경영성과 등 6대 공통 지표를 중심으로 이아이디의 이사회 운영과 활동을 분석했다. 이아이디는 총점 255점 만점에 109점을 받았다.

6개 평가 분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정보접근성이다. 정보접근성 분야는 3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해 평균 점수 3.2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관련 3개 항목에서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공시를 통해 이사회 활동을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개하고 있는 부분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정보접근성 분야에서도 주주환원정책, 사외이사후보 추천 경로 공개와 관련한 항목에서는 최저점인 1점을 기록했다.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수준도 4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장 점수가 낮은 분야는 평가개선프로세스다. 35점 만점에 12점을 받아 평균 점수 1.7점을 기록했다. 이사회와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지 않으면서 관련 항목이 모두 최저점을 받았다.

구성 분야는 45점 만점에 17점을 받았다. 평균점수는 1.9점이다. 사외이사를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두지 않은 점,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로 구성되지 않은 점 등이 낮은 점수의 원인이 됐다. 이사회 의장이 신정희 대표이사라는 점도 부정적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경영성과 분야는 55점 만점에 27점을 기록해 평균 점수 2.5점을 받았다. 실적 관련 항목을 살펴보면 영업이익 성장률이 5점 만점을 받은 반면 매출 성장률은 최저점인 1점에 그쳤다. 작년 실적이 전년 대비 매출은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참여도 분야가 40점 만점에 16점, 견제기능 분야가 45점 만점에 18점을 각각 받았다. 두 분야의 평균 점수는 2점으로 같았다. 참여도 분야에서는 연간 12회 이상 이사회를 개최했고 출석률이 90% 이상인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견제기능 분야에서는 감사위원회 구성원의 사외이사 비중과 전문성 관련 항목에서 5점 만점을 기록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