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양 바이오 재편]분할 마지막 관문 통과, 주총 화두는 '주주가치 제고'분할 승인 임시주총 개최, 홀딩스 주주 관심 향후 주가부양책에 쏠려

김성아 기자공개 2025-10-15 07:42:5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4일 15: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바이오팜(가칭)과 삼양홀딩스의 분할 여정이 9부 능선을 넘었다. 마지막 관문인 분할 승인 임시주주총회를 원안대로 승인 받으면서 내달 독립 법인 출범과 유가증권시장 상장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분할에 대한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5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주가는 분할 발표 이후 10만원까지 높아졌다. 이 때문에 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지지 의사 역시 뚜렷했다. 다만 분할 이후에도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의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밸류업 정책 시행 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자사주 소각·액면분할 등 주가부양책 시행 요구 잇따라

삼양홀딩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의결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현장 참석자를 포함해 160명(67%)이 출석해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했다.

단일 안건을 처리하는 만큼 총회가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안건 토론 과정에서 현장 참석 주주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주주들의 발언은 모두 삼양홀딩스에 대한 주가부양책 마련 요구로 귀결됐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PBR은 0.35배에 머물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당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주들은 액면분할 등 다양한 주가부양책 마련을 삼양홀딩스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분할은 인적분할 형태다. 삼양홀딩스 기존 주주들에게 동일 비율로 신설법인의 신주가 배정된다. 이 때문에 삼양홀딩스 주주들은 삼양홀딩스는 물론 삼양바이오팜에도 주가부양 계획을 요구했다.

김경진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현재 약속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팜그룹이 가지고 있던 역량을 활용해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가부양책에 대한 주주와 이사진의 토론은 30여분간 이어졌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더벨과 만나 "주총에서 언급된 사안은 이미 이사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는 곧 기업가치 제고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번 분할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는 것 역시 하나의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난한 분할 계획 승인, 내달 절차 모두 마무리

예상보다 안건 토론이 길어졌던 것과 달리 의결은 빠르게 끝났다. 현장 참석자들이 모두 분할계획서 승인에 동의하면서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의 인적분할 과정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실 이번 분할 계획은 일찌감치 승인이 점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오너가 및 특수관계인이 가지고 있는 지분율이 올해 반기 기준 41.23%다. 해당 지분만으로도 특별결의 요건 충족이 가능한 수준이다.


더욱이 삼양홀딩스와 삼양바이오팜의 분할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잇달아 인적분할을 발표했던 바이오 업계 3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양홀딩스·파마리서치) 중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한 곳은 삼양홀딩스가 유일하다.

분할 발표 당일 5만원대이던 주가는 분할 계획 승인이 이뤄진 14일 10만원선을 돌파했다. 바이오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과 재평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영향이다.

이번 주총으로 분할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 삼양홀딩스는 11월 1일로 예정된 분할기일에 독립 법인인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킨다. 이후 같은 달 24일 코스피 상장을 마지막으로 분할 절차는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