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전력기기 BIG3' 중심 신상품 눈길[신규 ETF 리뷰/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 플러스]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슈퍼사이클 포트폴리오
이명관 기자공개 2025-10-21 08:20:0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16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력기기 산업 내 핵심 플레이어 3곳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선보인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가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한 가운데 'TIGER 코리아AI전력기기TOP3플러스 ETF'는 고성장·고수익 산업에 선별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ETF는 국내 전력기기 빅3 기업으로 꼽히는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에 각각 25%씩 총 75%를 집중 투자한다. 나머지 25%는 LS전선, 대한전선, 일진전기, 산일전기, LS머트리얼즈 등 전력 인프라 공급망을 구성하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핵심 종목의 집중도를 높이면서도 산업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구조다.
편입 비중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성중공업이 28.6%로 가장 높다. 이어 HD현대일렉트릭 27.3%, LS일렉트릭 22.4%가 뒤를 잇는다. 이 3개 종목만으로 ETF 자산의 78.3%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의 핵심 수혜 기업군에 집중하는 성격이 강하다. 여기에 △산일전기(4.8%) △LS(4.6%) △대한전선(3.5%) △일진전기(3.0%) 등 보조적 성격의 종목들이 추가돼 테마 범위를 확장시킨다.
이 같은 전략적 포트폴리오는 시장의 전력기기 산업 분석과 궤를 같이 한다. 산업 전반이 단기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2023년부터 2026년까지의 주요 기업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보면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2022년 5% 수준에서 2026년 2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도 모두 10% 이상의 안정적인 마진 개선 추세를 보이며 수익성 확대 흐름에 올라탔다.
미국 내 전력 소비 증가가 핵심 배경으로 작용한다.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소비 비중은 2023년 4.9%에서 2028년 14.4%로 세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체 국가 전력소비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해당 증가분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수치로는 2023년 196TWh에서 2028년 최대 672TWh에 달할 전망이다. 같은 시기 미국 전체 전력소비량은 4011TWh에서 4662TWh로 증가해 데이터센터의 기여율이 압도적이다.
이러한 수요 급증은 기업의 전력 공급 설비 확보를 강제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기차에 필요한 전력은 2035년까지 2021년 대비 9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송전·변전·배전 전반의 전력기기 수요가 함께 확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력기기 산업 특성상 대규모 프로젝트는 턴키 형태로 이뤄지며 기술력·납기준수·현지 맞춤형 설계 등 종합 경쟁력이 요구된다. 이 점에서 국내 빅3 기업은 명확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빅테크와의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765kV 초고압변압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경쟁력을 갖췄다.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전력기기 풀패키지 수출로 미국·유럽·중동 등 전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 중이다.
실제 수주 실적도 이를 방증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9월 기준 텍사스 전력회사에 2778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리액터 수주를 확보했고 효성중공업은 8~9월 송전망회사에 765kV 풀패키지(변압기·차단기·리액터)를 2000억원 수준에 공급했다. LS일렉트릭도 7월 미국 프로젝트 수주처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며 138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들은 수주 확대와 더불어 대규모 증설도 동시 진행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2026년까지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효성중공업은 변압기 Capa 30% 증설을 위해 총 700억원을 집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부산 강서구 및 오창 등에 신규 공장 착공을 통해 2027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ETF는 이 같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의 핵심 공급자에 정밀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기존 전력기기 산업은 업종 분류상 비제도권으로 묶여 인덱스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ETF는 명확한 성장률·마진·수주 파이프라인 기반의 선별 투자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HVDC 프로젝트, 초고압 전력망 재편이라는 4대 메가 트렌드가 투자 매력을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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