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삼성운용, '소버린 AI' 수혜 담은 ETF 내놓는다[신규 ETF 리뷰]'클로버X 보유' 네이버 비중 22.6%…AUM 200조 첫걸음 뗀다

이지은 기자공개 2025-10-20 13:19:01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0일 13: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ETF 업계 최초로 순자산(AUM) 100조원을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이 'KODEX 코리아소버린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정부가 목표로 내건 '코스피 5000'이 인공지능(AI) 테마를 통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국산화하는 프로젝트인 '소버린AI' 관련 ETF를 출시해 재도약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삼성자산운용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를 21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소버린AI는 AI를 타국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버 인프라부터 AI 반도체, 데이터, 알고리즘, 클라우드 등 AI 기술 전반에 걸쳐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국내 주요 지수인 코스피 지수는 시기별 주도주에 따라 반등이 이뤄져왔는데, 정부가 목표로 내건 코스피 5000을 가능케하는 것은 AI라고 전망했다. 최근 AI 주권이 화두로 떠오르며 중국, 일본 등 여러 국가들이 AI 관련 자금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자체 AI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경제적 자립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또한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결성해 AI 등 미래 전략사업 집중 육성 계획을 세우는 등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 AI 산업의 발목을 잡는 요소로는 GPU 등 기술 도입 비용, 전문인력 비용 등이 꼽혔는데, 국민성장펀드가 각각 4500억원, 250억원 등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RX 코리아소버린AI 지수는 산출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46%가량 오르는 등 성과가 양호하며 AI가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소버린 AI 관련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고안해냈다고 설명했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총 28개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됐다. 네이버(22.6%), LG CNS(6.2%), 엔씨소프트(5.6%), SK하이닉스(5.3%) 등이 주요 종목이다. 네이버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은 것은 타 운용사들과 전략이 유사하다. 다만 'KRX 코리아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한다는 차별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 개발 AI 언어모델 '클로버X'를 보유한 네이버는 해외 AI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데이터, 인재 확보가 가능해진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AI 관련 산업 육성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는 곧 매출 증대와 주가 반영으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 외 LG CNS는 데이터센터 및 에이전틱 AI 강자라는 판단 하에 ETF에 종목으로 편입됐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생산, 두산에너빌리티는 AI 인프라 측면에서 향후 성장세가 전망되는 종목들이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소버린 AI는 단기 이벤트에 따라 주목받는 테마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보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AI는 거대한 흐름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이유에서 소버린AI 개념을 들고 나온 것이라고 이해했으며 단순히 주가 전망의 차원이라고 보기보다는 장기적인 테마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2~3개 소수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라, 국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소버린 AI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수혜를 받을 다수의 기업에 투자한다"며 "변동성을 제어하면서도 산업 발전에 수혜를 받는 종목들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KODEX 코리아소버린AI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ETF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내놓은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은 100조원이란 순자산은 곧 KODEX 브랜드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의 자금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투자자들로 하여금 자산 축적에 도움이 될 양질의 상품을 속속 내놓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