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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패권에 베팅, '넥스트테크' 성장주 포착[신규 ETF 리뷰]AI·양자·SMR·드론 등 차세대 산업 집중…중소형 테크 중심 전략

고은서 기자공개 2025-10-31 08:04:52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8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한가운데에서 미래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소형모듈원전(SMR), 드론, 의료 AI 등 미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산업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넥스트테크 테마 ETF다. 기존 빅테크 중심의 성장주가 아닌, 차세대 기술 혁신을 주도할 중소형 테크 기업에 집중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미국 중소형 성장주 10종목으로 구성된 액티브형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KEDI(한국경제디지털지수연구소)의 '미국넥스트테크TOP1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지수는 AI·양자·우주·방산·의료AI 등 기술 키워드와의 연관도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유사도 분석으로 평가해 구성됐다. 산업별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까지 고려한 정성·정량 혼합형 지수다.

대표 구성 종목은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 △4세대 SMR(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 오클로(Oklo) △의료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템퍼스AI(Tempus AI) △민간 로켓 발사 서비스 기업 로켓랩(Rocket Lab) △군사용 드론 기업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 등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미국 정부의 전략산업 투자 확대와 맞닿아 있다. 특히 아이온큐와 오클로는 미국 에너지부와의 협약 및 인허가 단축 조치 등 정책 지원 효과로 성장성이 가시화된 사례로 꼽힌다.


신한운용은 이번 상품을 통해 금리 인하 사이클 국면에서의 중소형 성장주 리레이팅을 주요 투자 테마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지난달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후 내년까지 추가 인하가 4회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끌어올리고 리테일 자금 유입을 자극해 상대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과거 사례에서도 금리 인하기에는 중소형 성장주와 액티브 전략의 초과수익률이 뚜렷했다"며 "이번 사이클은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탄력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유동성–메가트렌드–인덱스 편입'의 3요소를 빅테크 성장 공식으로 규정하고 이 조건을 충족하는 차세대 기업을 선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거 테슬라가 2년 만에 흑자 전환 후 S&P500 편입으로 대형화한 것처럼 AI·양자·SMR·드론·데이터 인프라 등 분야에서 새로운 주도주가 등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미국 주요 지수에 코인베이스, 데이터독, 팔란티어, 앱러빈 등 신흥 기술주가 잇따라 편입된 점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정책 환경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들어 'AI Action Plan', '퀀텀 샌드박스 법안', '드론 지배 행정명령' 등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한 행정조치를 연이어 내놨다. 여기에 핵심광물 개발, 암호화폐 산업 제도화 등도 병행되며 SMR·양자·드론·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가 커졌다. 회사 측은 정책 변화가 기술 투자 사이클을 자극하고 있고 이게 곧 중소형 기술주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TF의 총보수는 연 0.55%이며 매년 4월 배당을 지급한다. 주요 판매사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이다. 신한운용은 이번 상품을 AI 시대의 차세대 기술 리더를 선제적으로 담는 전략형 ETF로 정의했다. 회사 측은 "향후 SOL ETF 브랜드 내에서 혁신 산업을 주제로 한 글로벌 액티브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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