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ADC 2025]엔허투가 쏘아올린 신규 모달리티, 커지는 K-바이오 존재감세계 최대 규모 ADC 컨퍼런스, 신약·CDMO 등 밸류체인 전반 활약
김성아 기자공개 2025-11-05 08:06:31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4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모달리티 중 단연 가장 먼저 꼽히는 건 항체-약물 접합체 'ADC'다. 이제는 초기 개발 단계 수준이 아닌 본임상 및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ADC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과거 ADC는 암 학회의 한 세션 정도로 분류됐었다면 이제는 ADC 자체를 다룰 수 있는 장이 필요해졌다는 의미와 같다. 올해로 16회차를 맞은 '월드 ADC(World ADC)'는 가장 오래된 ADC 전문 컨퍼런스로 ADC 시장 '아고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월드 ADC 본무대 '샌디에고' 전 세계 360여개 기업 등판
전 세계 ADC 분야 글로벌 네트워킹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온 월드 ADC는 영국의 제약바이오 컨퍼런스 및 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인 한슨 웨이드(Hanson Wade)가 주관하는 행사다.
미국 국립 보건원(NIH)은 2010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첫 행사가 전 세계 첫 번째 ADC 전문 컨퍼런스였다고 서술한다. 기존 임상 발표를 위주로 진행하는 AACR·ASCO 등 학회성 컨퍼런스와 BIO·CPHI 등 파트너링 위주 전시성 컨퍼런스의 특성을 합한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학회성 컨퍼런스와 같이 임상 및 개발 단계 발표를 위한 포스터 발표 세션과 동시에 전시성 컨퍼런스처럼 세미나와 워크숍·부스업 전시 등이 동반된다. ADC에 관심 있는 많은 기업들이 모여 R&D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링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월드 ADC는 매년 확장을 거듭했다. 첫 행사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유럽 행사를 열었다. 4년 전부터는 아시아 서밋도 열면서 외연을 넓혔다.
유럽·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별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지만 여전히 본 무대는 미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다. 올해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현지시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DC 페이로드와 타겟 혁신의 필요성'을 주제로 열린다.
ADC 분야 최고 권위 행사로 꼽히는 월드 ADC는 크게 △세미나 △포스터 발표 △전시부스 △파트너링 및 디스커션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ADC 분야 최초의 컨퍼런스답게 학회와 전시회의 성격을 골고루 가진 것이 특징이다.
ADC 시장의 성장에 따라 매년 컨퍼런스의 규모를 키우고 있는 만큼 올해도 역대 가장 많은 참석자와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슨 웨이드 측에 따르면 올해 월드 ADC에는 170명의 세미나 연사는 물론 36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400여명의 참가자가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는 세계 최초로 FDA 승인 ADC를 개발한 화이자는 물론 가장 성공한 ADC 약물로 꼽히는 '엔허투'를 개발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포함된다.
◇K-바이오 존재감 급부상, 바이오텍부터 CDMO 기업까지 한 자리
월드 ADC는 ADC에 관한 개발 단계 모두를 총망라한 행사인 만큼 밸류체인 전반에 위치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ADC 신약 개발 기업부터 링커 플랫폼 기업, ADC CDMO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체들이 참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도 컨퍼런스 초기에는 ADC 전문 기업들만 알음알음 행사에 참석했었다면 최근에는 플랫폼 기업부터 CDMO 기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컨퍼런스 주최 측이 직접 초청하는 세미나 연사 초청 명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올해 세미나 연단에 서는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리가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앱티스 등이 있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인투셀·지놈앤컴퍼니 등 기업들이 포스터 세션과 파트너링 세션 등에 등판할 전망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지난해 ADC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발표를 한 직후 월드 ADC에서 CT-P70과 CT-P71 등 ADC 파이프라인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월드 ADC 2025에 참석하는 한 관계자는 "과거 ADC 전문 기업들은 암 학회 등에서 발표를 하곤 했지만 최근에는 월드 ADC를 찾는 기업들이 늘어났다"며 "국내 자체 개발 ADC 파이프라인이 점점 본임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앞으로 참가 기업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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