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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행사 가시화' M83, 추가 성장 기대감행사자 중 3인, 내년 8월까지 매도 불가…지분율 확대에 방점

김슬기 기자공개 2025-11-13 10:58:52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3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M83)의 임직원들이 최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스톡옵션은 2023년에 부여됐고 이미 상장 전부터 예고된 이벤트였다. 행사에 따라 신주가 늘어나는 측면도 있지만 임직원들이 주주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스톡옵션은 일정 기간 이상 근속해야 행사할 수 있고 M83을 성장시킨 핵심 인력 대부분이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정성진 대표와 함께 의결권 공동행사를 하고 있는 핵심인물이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단기 차익실현이 불가능하고 중장기적인 주주로 남을 가능성이 커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M83의 임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이는 2023년 4월에 부여된 스톡옵션으로 총 부여주식수는 50만4000주이고 이번에 행사된 물량은 25만2000주다. 행사 후 잔여주식수는 18만8400주(부여 취소분 반영)다. 행사기간은 지난 10월 19일부터 2030년 10월 18일까지다. 행사가격은 4375원이다.


M83의 스톡옵션은 2023년 우수한 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부여된 것이다. VFX사업은 인력에 의한 기술경쟁력과 콘텐츠 기획, 대형 VFX 프로젝트 수행경험 등 타 사업 대비 인적 자원 확보가 중요하다. M83 및 계열사 핵심인력 40여명에만 부여됐다. 인력 유출이 곧 VFX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확실한 보상이 필요했다.

다만 지난 12일 기준 M83의 종가는 1만1950원이다. 행사가격과는 7575원이 차이가 난다. 행사가격과 현 주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실현을 위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당장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보다는 임직원들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믿고 실제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에 스톡옵션을 행사한 김호성 고문, 심상종 뉴미디어본부 총괄, 정철민 SPMC(슈퍼파워메카닉크리쳐·100% 자회사) 이사 및 VFX 슈퍼바이저 등 총 3인은 당장 차익실현이 불가능하다. 이들은 신주상장일로부터 2026년 8월 21일까지 의무적으로 지분을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스톡옵션 행사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추가적으로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중 정철민 이사는 정성진 M83 대표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 공동 운명체가 된 데에는 최대주주인 정성진 대표의 지분율이 20% 미만이었기 때문이다. 통상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 지분율이 20% 미만이면 경영권이 불안정하다고 판단, 주요 주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임원 등 9명이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M83은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보다 외형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421억원이었고 2024년 582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26억원이었다. IPO 이후 사업을 빠르게 확장했는데 지난해 지분을 인수한 노르웨이 VFX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김프빌의 경우 바이퀀즈를 제작 중에 있고 할리우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베이징시 퉁저우구의 지원을 받아 중국 베이징 지사 설립과 한·중 VFX 베이스 공동 구축을 논의 중이다. 일본의 유명 제작사와도 업무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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