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런 그룹 줌인]김태승 TRMS 대표 "공통층 소재 전문기업 성장 목표"인접층으로 개발 영역 확대, 3~5년 내 IPO 도전
양주(경기)=김지원 기자공개 2025-11-1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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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부품사로 출발한 탑런토탈솔루션이 코스닥 상장 1년 만에 OLED 장비업체에 이어 소재업체를 잇따라 인수했다.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소부장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셈이다. 핵심 고객사 풀을 공유하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더벨이 탑런토탈솔루션 행보를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25년 11월 14일 16: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로서 오토(Auto)와 IT 제품에 사용되는 주요 공통층 소재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고객의 중장기 개발 로드맵에 제시된 유기재료를 선행 개발해 공통층 소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김태승 탑런머티리얼솔루션(TRMS) 대표(사진)는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사업 청사진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삼성 SDI와 SDC, LG디스플레이를 거친 소재 산업 전문가다. 지난해까지 LG디스플레이에서 상근 자문으로 활동했다. 탑런머티리얼솔루션에는 지난 7월 초 합류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 탑런토탈솔루션의 계열사로 편입된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은 OLED 공통층 소재 중 하나인 n-CGL(n형 전하생성층)을 중점적으로 공급하는 업체다. 국내 모바일, 자동차향 n-CGL은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이 전량 공급 중이다. 직접 개발한 소재를 고객사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발광층 소재 OEM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연구개발 방향과 축적된 노하우를 고려할 때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공통층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접층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객에게 직접 공급하는 재료 수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고객사가 요구하는 재료 개발의 방향성이 다르고 자사 재료가 특정 고객사의 OLED 구조에서 우수한 특성을 나타낸다고 해서 다른 고객사에서도 반드시 좋은 특성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우선 기존 고객의 OLED 구조에 최적화된 재료를 맞춤형으로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대주주로 맞은 탑런토탈솔루션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도 고민 중이다. LG디스플레이라는 대형 고객사를 모회사와 공유하고 있는 데다 OLED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또 다른 계열사 탑런에이피솔루션과도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된 만큼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모기업이 차량용 백라이트 유닛(BLU) 사업에서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과 글로벌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LCD가 아닌 O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차량용 OLED BLU 후미등 패널 생산 시 협업하는 안을 구상 중"이라며 "재료 개발에 필요한 수명 측정 장비, 구동검사기 등을 탑런에이피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는 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연구개발에 투입해 고객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전통적인 재료 개발 프로세스에서 벗어나 AI에 기반한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개발 리드타임(Lead Time)을 단축하고 재료 개발 단계부터 고객사의 신기술을 선행 평가할 수 있는 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IPO를 통한 자금조달도 준비 중이다. 주관사 선정은 이미 마친 상태다. 앞으로 3~5년 내에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하는 안을 우선적으로 고려 중이나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이 성장할 경우 직상장에 도전하는 방향도 검토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국내 기업들 간의 OLED 소재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건전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IPO를 통한 자금조달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 개발한 아이템들을 토대로 2026~2027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본격화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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