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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 인가' 키움·신한·하나증권, 인수금융 확대 '시동'3사 모두 11조 안팎 조달 가능, 리그테이블 반등 여부 주목

박기수 기자공개 2025-12-15 15:08:46

이 기사는 2025년 12월 12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이 잇따라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서 내년 인수금융 시장에서 보폭을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 조달이 가능한 만큼 인수금융 주선 여력과 리그테이블 순위 변화 가능성도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이어 이달 10일 금융위는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두 회사의 최종 인가 여부는 오는 17일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대비 최대 200% 한도로 발행할 수 있다. 키움증권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7862억원으로 단순 계산 시 최대 11조원 수준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도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각각 5조6311억원, 6조1058억원의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각각 약 11조원, 12조원 규모의 발행 여력이 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의 50% 이상은 기업금융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인가를 계기로 3사는 인수금융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용 가능한 자금이 늘어나면서 기존 대비 셀다운 부담도 완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모두 인수금융 확대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하우스인 만큼 이번 인가는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은 커버리지본부,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각각 투자금융부와 투자금융본부에서 인수금융 업무를 담당해왔다.


리그테이블 반등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키움증권(8736억원), 신한투자증권(7234억원), 하나증권(6770억원)은 각각 9·10·1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는 신한투자증권(6750억원)이 9위, 하나증권(4457억원)과 키움증권(3150억원)은 각각 10위와 13위에 위치해 있다.

올해 키움증권은 올해 스타비젼·설빙·현대힘스·아워홈·비앤비코리아를 비롯해 KKR의 환경 자회사 인수금융, CVC캐피탈의 파마리서치 리캡, S&I코퍼레이션 리파이낸싱 등 다양한 딜을 주선했다. 하나증권은 스타비젼, 비엠씨, 에어퍼스트 인수금융·리파이낸싱에 이어 하반기에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비케이알(BKR) 리파이낸싱을 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SK엔펄스, 무신사 인수금융을 비롯해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리파이낸싱 등 다수의 딜을 주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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