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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KIC, 대체투자 늘린다

  • [2014 사모투자포럼]홍완선 NPS CIO, "지역·섹터 다변화에 중점"… 추흥식 KIC CIO, "대체투자 비중 25%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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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호창 기자  |  공개 2014-11-20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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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4년 11월 19일 16: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투자기관, 국민연금공단(NPS)과 한국투자공사(KIC)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들이 대체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지난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4 더벨 코리아 프라이빗 마켓 인베스트먼트 포럼(thebell KOREA PRIVATE MARKETS INVESTMENT FORUM)'에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선 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과 추흥식 한국투자공사 부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구동성으로 '대체투자 확대'를 중장기 투자 전략으로 제시했다.

홍 본부장은 "올 상반기 기준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규모는 전제 자산의 약 9.4% 수준인 42조 원가량이며 향후에도 대체투자를 확대해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0년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방향에 대해 "투자 지역 다변화와 투자 섹터 다양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앞으로 선진 시장 내 우량자산 투자와 병행해 아시아, 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우수한 투자기회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나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한 인도 등 이머징마켓 지역에서 발전소, 유료도로, 고속철도와 같은 우수 투자기회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다.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지역의 경기회복에 따라 이익이 기대되는 폴란드, 멕시코 등의 기업과 실물자산에 대해서도 투자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은 투자 섹터 다양화를 위해서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내년 중 헤지펀드에 투자하기 위해 현재 적극 검토 중이며 상품(Commodity), 해외 벤처투자, 무형/지적 재산권 투자, 민관합동파트너십(PPP)을 통한 핵심 인프라투자, 농업 및 원목(Timber) 등으로 투자 섹터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산업과 같은 분야의 해외 진출시에도 적극적으로 공동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투자공사의 추 부사장은 "과거 20~30년간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에서 꾸준한 수익이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손실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부펀드들의 대체 투자 비중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통 자산의 기대 수익률 하락에 따라 전체 운용자산(AUM) 가운데 평균 20% 수준인 전세계 국부펀드의 대체 출자 비중은 향후 꾸준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추 부사장은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노르웨이 연기금이 최근 부동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마구잡이로 사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다른 나라 국부펀드들에게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KIC 역시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현재 10% 수준에 불과한 대체투자 비중을 향후 다른 국부펀드와 마찬가지로 20~2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판단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기에 앞서 투자 자산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추 부사장은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좋은 투자 기회를 잡기가 어려워진다"며 "실제로 최근 더 좋은 투자 자산을 찾기 위한 국부펀드와 연기금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비싸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투자 집행에는 매우 신중히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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