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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옐로모바일 오버 밸류 경쟁 '심하네'

  • 기업가치 최대 10조원 제시...증권사 무책임한 밸류 추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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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길용 기자  |  공개 2015-02-16 09: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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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5년 02월 13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룡벤처 옐로모바일을 잡기 위한 주관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옐로모바일의 밸류에이션이 최대 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로 낙점받기 위한 증권사들의 무책임한 밸류에이션 추정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달 22일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를 대상으로 본사에서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했다. 옐로모바일은 각 증권사가 제시한 밸류에이션에 가장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옐로모바일은 올해 예상 매출 9000억 원과 영업이익 500억 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옐로모바일은 상장 후 기업가치를 최소 1조 원 이상 고려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미국 벤처캐피탈(VC) 포메이션8으로 부터 1억 달러(약 11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때 산정된 기업가치는 약 1조 원.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서라도 1조 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옐로모바일을 가져가기 위한 주관사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연초 빅딜이 부재한 가운데 옐로모바일이 조 단위 딜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격화되면서 증권사들은 옐로모바일에 공격적으로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5개 증권사들은 최소 3조 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증권사들은 6조~8조 원 수준의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제시된 기업가치 중 최대 금액은 1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옐로모바일과 각 증권사들은 주관사 선정이 끝나지 않아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기업가치가 10조 원에 이를 경우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이 약 8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다음카카오를 넘어 대장주로 등극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시가총액 25위인 LG전자(약 9조 7000억 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업계에서는 우려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벤처 연합이라는 특이한 사업 모델을 지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긴 하지만 다음카카오에 버금가는 수준이 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딜을 따내기 위해 무리한 베팅을 했다는 비판도 있다.

옐로모바일과 증권사가 원하는 밸류에이션이 높더라도 투자자들이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결국 기업가치를 낮출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 상장 진행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논리적인 밸류에이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기업이지만 증권사들이 제시한 밸류는 너무 과도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발행사가 단순히 숫자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이 얼마나 논리적인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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