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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스타트업에 166억 투자…게임사 투자 집중

  • 초기 게임개발사에만 121억 투자…다각적 협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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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석 기자  |  공개 2016-04-14 0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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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04월 12일 09: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씨소프트가 초기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4년 대비 투자 금액을 2배 이상 늘렸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투자에 집중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초기 모바일 게임개발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선도업체들을 따라잡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콘텐츠 플랫폼업체, 창업투자회사에도 투자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열중했다.

11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초기 게임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총 121억 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콘텐츠 플랫폼업체와 창업투자회사에 투자한 금액까지 합하면 지난해 스타트업에 대한 총 투자금액은 166억원에 이른다. 2014년 3개 업체에 총 70억원을 투자한 것과 비교해 투자금액은 137% 증가했으며, 업체 수도 5개가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월 SV인베스트먼트 이사로 재직했던 유주동 상무를 영입하고, 회사 내 투자 담당 조직을 강화했다. 투자 대상 기업들의 업종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2014년 엔씨소프트는 웹툰 플랫폼 업체 레진엔터테인먼트에 50억 원, 무인항공기(드론) 제조업체 바이로봇에 15억 원, 모바일 게임 개발사 노븐에 5억 원을 투자했다. 당장 회사의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 보다는 향후 사업 다각화를 염두에 둔 투자 행보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지난해에는 회사의 사업과 곧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사에 적극 투자했다. 총 투자금액 166억 원 중 121억원이 게임개발사 투자에 사용됐다. 지난해 투자한 업체 8곳 중 6곳은 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초기 게임개발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투자한 모바일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들을 향후 엔씨소프트에서 퍼블리싱 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_엔씨소프트 투자 현황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마수걸이 투자 업체는 도톰치게임즈였다. 지난해 1월 총 3억 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인수했다. 도톰치게임즈는 초기 게임 개발사로, 엔씨소프트의 투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디펜스오브포춘2'를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현재는 인력을 늘리고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콘솔게임 '히어로즈오브포춘'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같은달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아라소판단에도 3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2월에는 창업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 바이너리에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40%의 지분을 확보했다. 컴투스와 앵그리버드(Angry Birds) 개발사 로비오 등 글로벌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에서 경험을 쌓은 개발자들이 주축을 이룬 업체라는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교육용 태블릿PC 게임 앱 개발사 키드앱티브(Kidaptive)에 39억 6800만 원을 투자했다. 보유 지분은 22.1%다. 같은달 캐나다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디스게임스튜디오(This Game Studio)에 55억 2500만 원을 투자했다. 디스게임스튜디오는 EA와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스튜디오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으며, 지분 40%를 확보했다. 출자목적에 대해 '사업관련'이라고 밝힘으로써 다른 투자기업과 비교해 더욱 활발한 협력이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역 투자 담당자가 디스게임스튜디오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에는 '용사는 진행중'으로 유명세를 떨친 모바일게임 개발사 버프스튜디오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 30.2%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창업투자회사인 더벤처스에 30억 원을 투자해 지분 6.6%를 확보했으며, 미디어 플랫폼 업체인 재담미디어에 15억 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의 합계 금액은 5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 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현금화 가능한 자산은 2159억 원, 컴투스는 3363억 원이다. 보유 자산 측면에서만 보면 넥슨을 제외하고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투자 여력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014년 부터 유망 게임사 및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 했다"며 "앞으로도 엔씨소프트의 핵심 게임사업과 관련해 역량을 확장하거나 연결지을 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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