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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액보험 최저보증 헤지' 활성 임박…기대감 솔솔

  • 한화생명 등 헤지시스템 구축 착수…컨설팅·IB업계, 신규영업 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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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영훈 기자  |  공개 2016-05-11 0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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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원이 2014년부터 시작한 '변액보험 최저보증 리스크 관리'의 마지막 대책인 보증위험액 경감 방안 마련에 착수한다. 생명보험사는 물론 투자은행(IB), 컨설팅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은 금융감독원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생명보험사와 컨설팅업체는 헤지 시스템 구축에, IB업계는 헤지를 위한 파생상품 시장 확대로 엮여있기 때문이다.

한국계리학회는 오는 17일 '헷징 활성화를 위한 보증준비금제도 발전방안'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선 변액보험 최저보증 헤지시 생명보험사의 보증위험액 경감 방안이 제시되며, 이는 금융감독원 정책에 반영된다.

지난 2014년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보증 위험회피를 목적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를 한도규제의 예외로 인정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평가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보증준비금 산출시 시장이자율 등이 반영된 공정가치로의 평가도 허용했다.

변액보험 최저보증 헤지 수단으로 파생상품 거래를 인정하고 보증준비금의 공정가치 산출 방식 허용으로 헤지시 발생하는 모순을 푼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의 수단과 방법은 이미 마련됐다"며 "하지만 현행 RBC제도에선 파생상품을 이용한 변액보험 보증리스크 헤지시 위험경감효과를 리스크량 측정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위험경감효과 반영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생명보험사는 파생상품으로 변액보험 최저보증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길이 풀렸지만 그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 구축과 인력 운용 등 비용 지출에도 불구하고 헤지 효과를 인정받지 못하면서 생명보험업계에서 헤지 시스템을 구축한 곳은 흥국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단 3곳에 불과하다.

파생상품 헤지를 통해 변액보험 최저보증 리스크량을 줄이는 길이 마련된다는 소식에 당장 이해당사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화생명은 최근 자산·부채관리(ALM)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에 변액보험 최저보증 헤지 시스템 구축안을 포함시켰고, 교보생명도 기존 헤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작업을 선포했다. 삼성생명은 헤지를 통한 위험경감효과 반영시 헤지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이 헤지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보이면서 컨설팅업계도 새로운 영업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곳은 보험계리법인인 알엔에이(R&A)컨설팅이다.

알엔에이(R&A) 컨설팅은 과거 글로벌 계리컨설팅업체인 왓슨와이어트 대표를 지낸 김형근 대표가 2009년 설립, 현재 IFRS4 2단계, 솔벤시2(Solvency II), 헤지시스템 및 리스크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엔에이 컨설팅은 변액보험 헤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헤징 부분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의 뉴메릭스(Numerix)와 지난해 MOU를 체결했고, 국내 및 아시아지역에서의 헤지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컨설팅을 수행하기 위하여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지난달엔 뉴욕 뉴메릭스 본사에 소속 전문가들을 대거 파견했다. 당시 파견을 통해 알엔에이 컨설팅은 뉴메릭스와 함께 변액보험 최저사망보험금보증(GMDB) 등에 대한 관련 헤지시스템 기술 전수 및 선진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헤지시스템 구축 및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IB업계도 향후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는 파생상품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파생상품으로 변액보험 최저보증 헤지에 나서면 파생상품 수요가 급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IB업계엔 파생상품 판매 기회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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