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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요람 '민간' 창업 지원센터 뜬다

  • 디캠프-마루180, 스타트업 동반자로 부각..."직간접 투자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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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아 기자  |  공개 2016-11-08 0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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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13: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며 창업 생태계의 윤활유 역할을 맡고 있는 민간 창업 지원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한 '디캠프(D.camp)와 아산나눔재단의 '마루180' 등이 대표적이다.

빠른 의사 결정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민간 창업 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의 '성지'로 여겨진다. 국내 유니콘을 비롯해 의미있는 성장 스토리를 쓰고 있는 스타트업 가운데 이들 센터를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창업 공간 제공은 물론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경계없는 네트워킹, 정기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 8퍼센트·토스 금융 관련 슈퍼 스타트업 품은 '디캠프(D.camp)'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설립한 디캠프는 일찌감치 스타트업 생태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받는다. 2013년 3월 문을 연 디캠프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민간차원의 복합 창업지원기관이었다.

테헤란로 인근에 위치한 디캠프는 투자·네트워크·공간이라는 창업 생태계 3대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다양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직·간접 투자에 집중했다. 동시에 열린 분위기의 내부 공간을 제공해 스타트업 사업화에 힘썼다는 평가다.

지난 9월 말 기준 디캠프에서 그간 치러진 행사 수는 3041건에 이른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0만 명이 디캠프를 다녀갔으며 5만4000여 명이 협업 공간을 이용했다. 또한 보증·연계 투자를 포함, 디캠프가 관여한 투자 금액은 약 2686억 원. 3000여 개에 육박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재원을 마련했다..

디캠프가 직접 운용하는 10여 개의 기획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300회 를 넘어섰다. 스타트업의 데뷔무대로 자리 잡은 디데이(D.DAY)와 디데이 선정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직접 투자 프로그램 디엔젤(D.ANGEL), 주제별·산업별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인 디파티(D.PARTY)와 스타트업 인재 매칭을 위한 디매치(D.MATC) 등은 창업 생태계의 타이틀 롤(title role)이 된지 오래다.

특히 다수의 슈퍼 스타트업이 디캠프를 발판으로 성장했다. 실제 매달 마지막주 개최되는 디데이 행사에서 지난달까지 총 33회에 걸쳐 154개의 스타트업이 발굴됐다. 송금 서비스 토스(TOSS)를 개발한 비바리퍼블리카, P2P대출 서비스의 대명사로 불리는 8퍼센트 등이그 주인공이다.

디캠프
[제공=디캠프 페이스북]

◇ 스타트업 메카로 떠오른 마루180, 입주 경쟁 '치열'

아산나눔재단이 설립한 마루180은 창업의 메카로 불린다. 2014년 4월 개소 이후 총 108개의 스타트업이 마루180을 거쳐갔다. 최근 치열한 심사를 거쳐 3개의 스타트업이 새롭게 입주했다.

지금까지 마루180을 거쳐간 스타트업들은 총 74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명함앱 리멤버로 유명한 드라마앤컴퍼니는 세 차례에 걸친 투자 유치를 통해 총 95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망고플레이트도 한·미·일 벤처캐피탈로 부터 8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집단 지성을 활용한 글로벌 번역 플랫폼 플리토 역시 지금까지 1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카메라 필러 앱 레트리카 역시 국내외 벤처캐피탈로 부터 7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전세계 인기 앱으로 성장했다.

간접 투자 효과도 상당하다. 마루180은 지난 2년간 총 16개의 스타트업 펀드에 출자해 1921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기여한 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자생적인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우수한 벤처캐피탈 및 액셀레이터 위주의 간접 투자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16개 펀드의 주요 타깃은 3년 이하의 초기기업이다.

특히 아산나눔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정주영창업경진대회는 예비창업자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총 5회의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45개의 팀이 입상했으며, 이 가운데 35개 스타트업이 여전히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중 17개 회사는 벤처캐피탈 등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아 사업의 기반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창업 관련 기관과는 다르게 빠른 의사 결정 구조와 열린 문화를 갖춘 민간 센터는 실질적으로 창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국내외 주요 투자 기관과 활발히 교류하며 스타트업의 투자, 네트워크, 교육 등 영역에서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3. MARU180_건물사진
마루 180 전경 [제공=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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