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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대우 IB본부만 12개, 무한경쟁 체제

  • [하우스 분석]본부별 성과 평가, 1년 뒤 희비 갈릴 듯…부동산 등 업무 중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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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문 기자  |  공개 2016-12-13 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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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12월 08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미래에셋대우의 IB본부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본부 조직이 총 12개로 쪼개지면서 '각자도생'이 불가피해 보인다. 외형상 슬림화, 전문화라는 모토를 내세우고 있지만 향후 실적에 따라 본부의 존폐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의 IB본부장 지위를 두고 '1년 시한부'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이유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10일 총 15개 부문, 78개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본부장 인사도 발표했다. IB부문은 회사채, IPO, 유상증자 등 전통적인 기업금융 중심의 IB1부문과 부동산 비즈니스가 중심인 IB2부문으로 나뉜다. 각각의 수장은 대우증권 출신의 김상태 부사장과 미래에셋증권의 봉원석 전무다. IB본부만 6개씩 무려 12개로 쪼갠 구조다.

본부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난 만큼 내부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 동안 수익성이 낮은 부서로 지목돼 왔던 M&A부서까지 본부로 격상됐다. 외형만 본부일 뿐 사실상 '부서 개념이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금은 많아 보이지만 향후 1년 간 치열한 성과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본부와 그렇지 못한 본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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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앞서 대우증권 인수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 합쳐진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다수의 본부조직 구성은 불가피했다. IB 업무와 일정부분 중복되는 IWC센터 설립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향후 성과평가를 통해 인력을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적 확보가 핵심인 만큼 12개 본부 셋팅 과정에서 수뇌부간 묘한 잡음이 일기도 했다. 당초 부동산금융은 IB2부문에서 전담할 예정이었지만 IB1부문 역시 종합금융투자본부를 통해 이를 분담키로 했다. 전통 IB만으로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기존 미래에셋증권의 인수금융은 IB2부문의 반발에도 불구, IB1부문의 투자금융본부에서 맡았다.

신규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투자 영역은 모두 IB2 부문에 포함됐다. 양완규(AI본부), 전응철(인프라금융본부) 본부장은 모두 대우증권 출신이다. 기존 대우증권 PE팀은 어느 본부에도 속하지 않고 김상태 부사장 직속으로 배치됐다. 일각에서는 각 본부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PE팀 배속을 꺼려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박현주 회장 역시 증권사보다는 미래에셋운용의 PE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외형만 보면 대우증권 출신 인력이 중심인 IB1부문과 미래에셋증권 인사 위주로 짜인 IB2부문의 경쟁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IB2부문에 수익성이 뛰어난 부동산 금융 담당 부서가 몰려있긴 하지만 향후 시장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어느 쪽이 유리하다고 예단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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