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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현대투자네트워크 사명 변경 검토

  • 기존법인 통해 창투사 진출...출자·면허신청 등 후속절차 곧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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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환 기자  |  공개 2017-01-02 0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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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15: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창업투자사 운용 계열사로 현대투자네트워크를 낙점한 가운데 해당 회사의 사명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사명을 변경키로 하고 내부 논의를 벌이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창업투자업을 신설법인이 아닌 현대투자네트워크에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비롯된 절차로 알려졌다. 사명 변경 시에는 창업투자사에 걸맞게 '아산창업투자', '인베스트', '파트너스' 등 명칭을 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관계자는 "창업투자사를 주력 사업으로 삼겠다는 판단을 내린 현대그룹은 신규 법인을 만들기보다는 현대투자네트워크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현대투자네트워크의 법인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 등이 출자한 창업투자사를 설립하고, 이를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현대상선 등이 떨어져나가 그룹 규모가 크게 축소되면서 신규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창업투자사를 선택한 배경은 현대증권 매각으로 그룹의 자금 조달 창구가 막혔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창투사를 고민하게 된 것은 현대증권 매각 후 그룹 자금 조달 등 창구가 막혔기 때문"이라며 "창투사를 만들어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생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대투자네트워크 사명을 변경한 후 곧이어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사 등록면허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투자사 허가 요건은 자본금 50억 원 이상이다.

현대투자네트워크는 현대유엔아이와 현정은 회장 등이 출자해 2008년 5월 설립한 투자회사다. 현재 10억 원대 자본금을 확보하고 있다.

현 회장과 아들 정영선 씨가 각각 40%씩 지분을 들고 있고, 나머지 20%는 현대유엔아이 몫으로 남아 있다. 현 회장은 사내이사로 등재돼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 박 시범 사장이 2016년 8월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현대투자네트워크의 창업투자사 운용을 위해 현 회장과 현대그룹 주요 계열은 조만간 이곳에 대규모 출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회장만 약 100억 원대 자금을 출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창업투자사는 통상 자본금의 10배 수준에서 외부투자자가 들어온 펀드를 구성해 자금을 돌린다"며 "만약 100억 원을 출자했다고 치면 1000억 원대 자금 운용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그룹 측은 "창업투자사 운용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정도일 뿐 아직까지 확실히 결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며 "(사명 변경도) 특별히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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