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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창투사 운용 '현대증권맨' 활용하나

  • 김택중 에이블현대호텔 대표 등 IB 부문 전문가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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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환 기자  |  공개 2017-01-03 08: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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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07: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창업투자사의 성공을 위해 과거 현대증권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매각 과정에서 그룹에 남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초기 창업투자사를 꾸려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장동력으로 창업투자사를 선정하고 최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인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매각 과정에서 그룹에 남겨진 인사들을 사업 전면에 내세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증권에서 IB부문에 몸을 담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창업투자사를 적극 키우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증권 매각 계획을 밝힌 이후 복수의 인사들이 현대그룹으로 적을 바꿨다. 현대그룹이 창업투자사 운용 계열로 선정한 현대투자네트워크에도 관련 직원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을 보였던 대표적인 인사는 김택중 에이블현대호텔리조트 대표이사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에 주력했던 김 대표는 2011년 현대증권 IB부문 본부장으로 몸을 옮겼다. 이후 2013년부터 현대그룹 CFO를 맡아 구조조정 작업을 전담했다.

현대증권과 금융계열사 매각, 현대상선 구조조정 등도 그의 머릿속에서 나온 방편이다. 이를 통해 현대그룹은 약 5조 원대 자금 마련에 성공하며 경영 위기를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었다. 김 대표이사는 이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반얀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현대호텔리조트 대표 자리를 맡게 됐다는 평가다.

결국 현대투자네트워크를 통한 현대그룹의 창업투자사 실현 구상이 본격화되면 김 대표이사 역시 이곳으로 적을 옮길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 현대증권에서 IB 등 업무를 전담했다가 그룹으로 옮긴 인사들도 이곳으로 모아 창업투자사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투자사 정착에 성공하면 현대그룹은 제조(현대엘리베이터)와 금융(현대투자네트워크) 양대 사업부로 그룹을 재편할 수 있게 된다. 현대증권 매각으로 막혔던 자금조달 창구도 이를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창업투자사를 선택한 것도 이에 대한 필요성이 컸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대그룹 측은 "창업투자사 설립 등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확실히 결정된 사안은 없고, 중기청 등에 면허권을 신청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인력 운용도 아직 알릴만한 특별한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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