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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창투사 설립 추진, 베인앤컴퍼니가 제안

  • 모기업과의 시너지 염두‥신성장동력 발굴 차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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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석 기자  |  공개 2017-01-05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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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1월 02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이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의 경영 컨설팅에 따라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현대그룹은 베인앤컴퍼니로부터 경영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받고 있다. 창투사 설립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여러 신사업 추진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의 창투사 설립 추진 배경에는 베인앤컴퍼니의 경영 컨설팅 보고서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몇 개월 간 베인앤컴퍼니의 현대그룹 컨설팅 담당자들이 정보수집 차원에서 벤처캐피탈 심사역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베인앤컴퍼니가 벤처캐피탈 업계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그룹에 창투사 설립을 제안한 것이다. 심사역들과의 인터뷰 과정에서는 신설될 창투사의 인력 영입에 대한 제안도 함께 진행됐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인앤컴퍼니에서 업계 심사역들에게 계속해서 인터뷰를 요청해 왔었다"며 "벤처캐피탈 설립 과정과 업황 등 벤처캐피탈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투사 설립일 추진하고 있는 곳이 현대그룹인지까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 대기업이 창투사를 설립한다고 했고, 신설될 창투사의 입사 의사까지 타진해 왔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현대유엔아이,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투자네트워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 블룸비스타 등 총 7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있다. 지난해 현대증권과 현대상선이 계열사에서 분리되면서 그룹 규모가 대폭으로 축소됐다.

보통 모기업이 있는 창투사들은 벤처기업 투자를 통한 자본 이득 뿐 아니라 모기업과의 시너지도 염두해 두고 투자를 진행한다. 일종의 모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첨병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는 CJ그룹이 계열 창투사인 타임와이즈가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금을 대고 유망 벤처기업을 함께 발굴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도 계열회사인 삼성벤처투자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로 함께 벤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베인앤컴퍼니의 경영 컨설팅에 따라 창투사 설립 이외에도 여러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그룹이 작아지고 새로운 신규사업에 대한 니즈가 생겼다"며 "그 일환으로 내부적으로 여러 신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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