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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 창투사 설립 '속도'

  • 정관상 발행주식 한도 늘려…자본금 확충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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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범 기자  |  공개 2017-02-15 08: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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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2월 14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그룹이 창업투자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투자사를 운영하는 법인으로 계열사인 현대투자네트워크를 낙점한 가운데 최근 발행주식 한도를 대폭 늘리면서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취했다. 향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리면 창업투자사 설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자네트워크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상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80만 주에서 1000만 주로 대폭 늘리는 안건을 결의했다. 실제 발행한 주식의 총수는 20만주로 자본금은 10억 원에 불과하지만 최대 1000만주로 주식수를 늘리면서 자본금을 500억 원까지 확충할 수 있게 된다.

재계에서는 현대그룹이 현대투자네트워크를 사실상 창업투자사를 운영할 계열사로 낙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투자네트워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정영선 씨가 각각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고 , 현대유엔아이가 나머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투자네트워크가 발행주식 한도를 늘린 것은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해석된다. 창업투자사를 설립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청에 등록면허를 신청해야 하는데, 이 때 법인의 자본금은 50억 원을 넘어야 한다. 정관을 변경하기 전까지 현대투자네트워크의 발행주식 한도는 80만 주였다.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을 기준으로 자본금의 한도는 40억 원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투자네트워크가 발행주식 한도를 늘리면서 향후 유상증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정은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고 계열사들이 출자하는 형태로 운용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94만 주를 담보로 설정하고 KB증권으로부터 수백억 원의 대출을 받기도 했다. 당시 주식담보대출은 이례적으로 규모가 컸다는 점에서 현 회장이 창업투자사에 투입할 자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대투자네트워크가 자본금을 50억 원 이상으로 확충하고 중소기업청에 등록면허를 신청하면 창업투자사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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