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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룹빌딩 5년만에 매물로 등장

  • 코람코9호펀드 만기 도래…매각주관사 선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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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균 기자/ 이효범 기자  |  공개 2017-02-28 08: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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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2월 27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위치한 현대그룹빌딩 2개동이 5년 만에 매물로 등장했다. 세일 앤 리스 백(sale and lease-back) 계약을 맺고 있는 현대그룹이 다시 사들일 수 있는 권리가 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재구매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현대그룹빌딩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주관사로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CRBE코리아와 젠스타, 세빌스코리아, 회계법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관계자는 "3월 중순까지 주관사 선정을 마친 뒤 다수의 대기업과 부동산 자산운용사 등에게 매입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12년 7월말 코람코 퍼스텝 현대그룹빌딩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9호(이하 코람코 9호 펀드)를 조성해 현대그룹빌딩을 인수했다. 인수가는 2262억 원이다. 당시 경영난에 빠진 현대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그룹빌딩을 매각한 뒤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매각 추진은 코람코 9호 펀드가 올해 7월말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펀드의 만기는 3~5년이다.

현대그룹빌딩은 1992년 준공됐으며 삼성카드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2008년 11월 현대그룹이 1890억 원에 인수했다. 대지면적은 1만1078㎡, 건물 연면적은 동관 2만 9220.6㎡(지하 4층, 지상 16층), 서관 2만 3255.71㎡(지하 4층, 지상 12층) 등 총 5만 2476.31㎡다. 2016년 1월 기준 3.3㎡당 공시지가는 1803만 원이다. 현재 현대상선과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 현대U&I,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투자네트워크 등이 입주해 있다. 공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현대그룹빌딩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바이 백(buy-back) 권한을 지니고 있지만 현재로선 행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 주력 계열사였던 현대상선은 지난해 3분기 6473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사업부진에 빠져 있고 경영난으로 계열사인 현대증권과 현대로지스틱스도 매각한 상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과거 현대그룹이 잘나가던 시절에는 오피스 건물 수요가 많아 매각이 손쉽게 진행됐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서울 중심업무지수(CBD)에서 다소 외곽에 위치했지만 대지 면적이 1만㎡로 넓다는 희소성은 매물로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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