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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은 회장, 또 현대엘리 주식 담보대출

  • KB증권에 272억 가치 지분 맡겨, 신기술금융사 투자비 조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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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범 기자  |  공개 2017-03-2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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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09: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1월에 이어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보유한 지분의 절반 이상을 단기성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최근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47만 8179주(지분율 1.82%)를 KB증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주식담보대출계약을 체결했다. 만기는 6개월로 오는 9월 16일 상환일이 도래한다.

계약을 체결한 지난 16일 현대엘리베이터의 1주 당 주가(종가기준)는 5만 6900원이다. 담보로 제공한 주식의 시장가치는 272억 원에 달한다. 금융권의 주식담보인정비율을 고려할 때 이번 대출계약으로 1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 회장은 올해 들어 보유한 지분의 절반 이상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했다. 작년 말 기준 현 회장이 보유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은 213만 806주이다. 이 가운데 141만 8179주를 올해 들어 금융권 담보로 맡겼다. 또 보유한 전체 주식 중에서 97%에 해당하는 207만 9179주를 담보로 잡힌 상태다.

현 회장이 이처럼 주식을 활용해 자금조달에 나선 배경으로 현대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금융사 설립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벤처캐피탈은 크게 신기술금융사와 창업투자사로 나뉜다. 신기술금융사와 창업투자사는 설립자본금과 법적제한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현대그룹은 계열사인 현대투자네트워크를 신기술금융사로 설립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기술금융사를 이끌 수장으로 박성용 HB인베스트 부사장을 낙점했다. 또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할 주식 총수를 늘리는 등 10억 원에 불과한 자본금을 확충할 수 있는 포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 회장이 조달한 자금을 현대투자네트워크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와 함께 현대투자네트워크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 회장이 보유한 자금을 대거 투입, 직접적인 영향력 아래에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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