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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제약, 신규사업 잠재력 얼마?…'독감 시장은 치열'

  • 코프로모션 ·라이선스 인 전략 성과 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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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준 기자  |  공개 2017-03-21 08: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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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 신규 사업 성공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높다. 현재 일동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일동제약(사업회사)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중이다. 일동제약의 가치 평가에 따라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기업 가치가 달라지고 투자자 및 오너 일가의 주식 가치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신규 사업은 회사의 향후 발전 가능성(가치)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다. 일동제약이 최근 공개한 신규 사업을 보면 크게 임상 상황과 외부 신약 도입 계획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도입신약은 기업의 단기간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동제약은 4가 독감 백신 도입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 PSC사와 4가 백신 완제수입에 대한 계약사항 수정 검토와 국내 임상 시험 디자인을 협의 중이다. 백신 시장이 3가에서 4가 백신으로 전환하는 트렌드가 반영됐다.

시장 경쟁은 치열하다.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다. 국내 독감백신 연간 수요량은 1600만~1700만 도즈 규모인데 GSK, 녹십자, SK케미칼 등이 자리를 잡은 상태다. 제약사들은 통상 2000만 도즈 정도를 공급해 경쟁을 벌인다.

후발주자인 일동제약은 4가 독감 백신을 내놔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독감백신은 매년 균주가 달라져 생산한 해에 팔지 못하면 모두 버려야해 경쟁에서 밀릴 경우 손해가 막심하다. 일동제약이 독감 백신 마케팅 경험이 없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곧 허가가 예상되는 일동제약 첫 신약 '베시포비르(B형간염치료제)'도 비슷한 처지다. 직접적인 경쟁약 비리어드보다 적응증(약을 쓸 수 있는 범위)이 좁고 약가를 받고 시장에 출시될 쯤이면 비리어드 복제약이 쏟아져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코프로모션 계약 증가는 오리지널 효과를 볼 수 있어 긍정적이다. 일동제약은 2014년 BMS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와 그 복합제 '콤비글라이자(메트포르민)', 다케다 TZD+SU 복합제 '액토스릴(티아졸리드+글리메피리드)'을 품에 안았다. 2015년에는 미국 아레나제약에서 비만치료제 '벨빅(로카세린)'을 들여와 출시했다. 4개 품목의 연간 매출액은 500억 원이 채 안되지만 기존 제품(복제약 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늘어난 코프로모션 계약은 잠재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일동제약은 수년전부터 가능성 있는 물질을 탐색해 판권 제휴 등을 이끌어내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근 한국 등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백혈병치료제 바이오베터 '유블리툭시맙'의 임상 3상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파이프라인 중 편두통치료제는 최초 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스왑 목적은 사실상 오너일가 지배력 강화라는 점에서 일동홀딩스의 최적의 시나리오는 공개매수 청약물량을 오너일가가 독점하는 그림"이라며 "결국 일동제약 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판단돼야 일반투자자들의 청약 참여를 줄이고 오너일가의 높은 청약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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