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Home > Content > News > Articles (공개기사)
artical 딜이있는곳에벨이울립니다

페이지타이틀

  • 안국家, 장남 '침울'·차남 '실속' 희비 엇갈려

  • 어진 안국약품 매출 역주행…어광 안국건강 영업이익 유지

작성자

  • 이석준 기자  |  공개 2017-03-21 08:21:00
  • 프린트 빼기더하기

본문내용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0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아들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남 어진의 안국약품(제약)은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차남 어광의 안국건강(건강기능식품)은 매출액은 줄었어도 영업이익이 늘어 실속을 챙겼다.

안국약품은 형제간 경영이 분리된 상태다. 안국약품은 어진 부회장, 안국건강은 어광 대표 몫으로 봐도 무방하다. 둘 다 각 회사의 최대주주다. 어진 부회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안국약품 최대주주(어진 22.68%, 어준선 20.44%)가 됐다. 안국건강은 안국약품의 관계사다.

2015년까지 고속 성장을 이뤄낸 안국약품과 안국건강은 지난해 약속이나 한듯 상승세가 꺾였다.

안국약품은 어닝쇼크 수준이다. 195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2015년까지 수년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어진 부회장의 첫 쓴맛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어닝쇼크 조짐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15년에 있었다. 그해 20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하던 안국약품은 메르스라는 돌발변수를 만났다. 앞서 시장에 풀린 재고 소진이 느려지는 악순환을 겪어야 했다.

여파는 2016년으로 이어졌다. 시장에 풀린 재고 물량이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안국약품은 유통 신규 매출이 감소했고 설상가상으로 경력직 인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영업에 구멍이 났다. 당시 전문경영인 최초로 안국약품 대표 자리에 올랐던 정준호 현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4개월 만에 사임했다. 이후 비아그라 등 코프로모션 품목이 판권회수 되는 악재도 겹쳤다.

개별 기준 안국약품의 지난해 매출액(1713억 원)은 전년(1952억 원) 대비 12.2% 줄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137억 원→51억 원)은 62.8% 급감했다. 순이익 역시 99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차남 어광 대표가 이끄는 안국건강도 주춤했다. 매출액은 2015년 181억 원에서 지난해 158억 원으로, 순이익은 15억 원에서 4억 원이 됐다. 어광 대표는 2013년 118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을 2년 만인 2015년에 181억 원까지 끌어올렸지만 지난해 역성장했다. 안국건강은 루테인 등 일부 품목에서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13억 원 대비 소폭 늘었다. 2016년 영업이익률은 8.81%로 전년 보다 1.57%p 올랐다. 전 직원이 20명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수익성을 유지한 덕이다.

안국건강은 자체적으로 GMP인증을 받은 제조시설을 갖추고, 눈과 코 등의 질환을 타깃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직접적인 쇼핑몰 운영과 대형마트와 홈쇼핑 판매 등으로 유통 채널도 다변화했다. 최근에는 TV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목 없음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list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