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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전자 흥행' 잇는다

  • 2000억 회사채 추진, 선제 자금조달…주관사 한국·KB·신금투 등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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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목 기자  |  공개 2017-05-04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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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4월 28일 14: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올 들어 첫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하반기 회사채 만기에 대비해 선제 차환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동반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맏형' LG전자의 회사채 흥행 바통을 이어받겠단 계획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달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조달 규모를 최대 3000억 원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케이프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곳을 선정했다.

조달 자금은 하반기 예정된 회사채 만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미리 차환자금을 마련해둔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연내 갚아야 할 회사채 물량은 약 1900억 원 가량이다. 오는 10월에만 월초와 월말 각각 1000억 원, 900억 원씩의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

시장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회사채 발행 계획을 확정짓고 제반 절차에 착수했다"며 "LG그룹 전자계열사들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 계열사들이 부진했던 실적이 대거 반등하면서 여느 때보다 조달에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20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 투자자를 대거 끌어 모았다. 5년물, 7년물, 10년물 등 비교적 장기물 위주로 트랜치를 구성했지만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청약자금만 7000억 원에 육박했다. 결국 넘치는 수요를 감안해 발행규모를 3600억 원으로 늘렸다.

LG전자의 회사채는 준비 초바부터 흥행이 예고되기도 했다. 1분기 출시작인 G6가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모바일사업부(MC)의 실적이 대폭 회복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조 4000억 원 가량의 사업부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적자폭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계열사 동생 격인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대규모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올해 1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최대 분기 수익기록을 3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LGD 주력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수기임에도 오히려 최대 성과를 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실적이 주춤할 당시에도 두 차례나 회사채 시장을 찾아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해갔다. 2년 단기물 트랜치를 구성하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쳤다. 발행 규모만 6000억 원에 육박했다. 모두 오버부킹에 성공하며 증액발행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0'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안정된 거래기반 등 견조한 사업안정성이 반영됐다. 높은 영업수익성에 기초한 재무안정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투자 확대로 재무부담은 다소 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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