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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로모바일 독립한 퍼플프렌즈 '존폐 기로'

  • 기업회생 절차 돌입…연대보증으로 인한 가압류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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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 석 기자  |  공개 2017-07-17 0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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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7월 13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퍼플프렌즈'가 옐로모바일에서 독립한 지 약 1년 9개월 만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해 말 디지털 마케팅 회사들을 인수하며 대형 마케팅 에이전시 도약을 추진했던터라, 향후 재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퍼플프렌즈는 현재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채무자 대표는 이수형 퍼플프렌즈 대표다. 향후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퍼플프렌즈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 것은 연대보증으로 인한 재산 가압류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재산 가압류로 인해 회사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법정관리를 선택하게 됐다.

퍼플프렌즈는 이번 회생절차를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회사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회사 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법정관리를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퍼플프렌즈 관계자는 "회사가 당면한 자금 유동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며 "향후 회생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퍼플프렌즈는 2007년 설립된 온·오프라인 광고, 홍보대행서비스 통합 마케팅 전문 에이전시다. SK플래닛, CJ, 이베이코리아 등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퍼플프렌즈는 2014년 옐로모바일 계열사로 합류했지만, 2015년 10월 1년 7개월 만에 독립을 선택했다. 당시의 실적 부진이 원인이었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퍼플프렌즈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옐로모바일 재무상태에 영향을 주자 이수형 대표가 자발적으로 지분을 정리했다.

퍼플프렌즈는 지난해 여러 마케팅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더퍼플프렌즈그룹'을 구성했다. 더퍼플프렌즈그룹에는 클렉스, 엠피알디, 크레모아, 지오코리아, 디자인 감자, 카카오부산경남센터 등의 마케팅 회사들이 결합돼 있다. 퍼플프렌즈는 해당 회사들의 모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몸집을 키운 퍼플프렌즈는 지난 2월 더퍼플프렌즈그룹 회사들과 함께 벤처연합 500볼트(500V) 트랙2 미디어그룹 합류도 추진했었다. 옐로모바일에 이어 다시 한 번 벤처연합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꿈꿨던 것이다. 이번 법정관리로 인해 500볼트 미디어그룹 합류 계획도 사실상 무산돼 500볼트 역시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500볼트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일로 퍼플프렌즈 합류가 어렵게 됐다"며 "향후 우리가 퍼플프렌즈를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프렌즈는 주주,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등 이해관계인 목록을 오는 19일까지 관할 재판부에 신고해야 한다.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의 신고기간은 다음달 2일, 회생계획안 제출 기일은 9월 2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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