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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증권 '미래에셋 DCM' 독식…비결은 김신 대표

  • 김 대표 옛 미래에셋증권 출신…올해 미래에셋캐피탈 물량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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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우 기자  |  공개 2017-09-14 16: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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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증권이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발행하는 회사채 주관 업무를 독식하고 있다. 옛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대표 출신인 김신 대표의 인적 네트워크가 다른 증권사를 압도하는 실적을 올린 비결이라는 관측이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해부터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발행한 거의 모든 회사채 대표주관 업무를 맡고 최대 물량을 인수하고 있다. 아직 발행 작업이 끝나지 않은 미래에셋캐피탈의 21회 회사채(900억 원)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총 2900억 원 규모의 발행 물량을 소화했다.

올해 미래에셋그룹에서 회사채를 찍은 건 미래에셋캐피탈이 유일하다. 3000억 원에 가까운 공모채를 발행한 계열사는 미래에셋캐피탈 1곳이었다. 하지만 SK증권과 미래에셋그룹의 끈끈한 우호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는 미래에셋캐피탈에 국한되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집계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K증권은 지난해 미래에셋그룹의 회사채 딜에서 주관 및 인수 실적 모두 1위로 집계됐다.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그룹의 공모채 발행을 주도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회사채는 물론 미래에셋대우가 찍어낸 총 5000억 원 규모의 공모채에서도 최대 인수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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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자본시장(DCM)에선 대표주관 영업은 RM(Relationship Manager)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 SK증권의 경우 RM의 역량에 또 한 가지 비결을 추가해야 한다. IB업계에선 김신 대표(사진)의 인적 네트워크를 미래에셋의 DCM 딜을 전담하는 비법으로 여기고 있다.

사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의 수장 출신이다. 옛 쌍용증권(현 신한금융투자)을 거쳐 2004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뒤 대표이사 자리까지 올랐다. 경영서비스 부문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걸친 동시에 몸소 영업 현장을 누비는 경영 스타일로 네트워크를 다져왔다는 평이다.

지난 2013년 SK증권이 김신 대표를 영입한 것도 영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포석이었다. 관료 출신인 전임 최고경영자(CEO)와 다른 분위기인 '필드 플레이어'를 원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당시 SK증권은 6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구원투수가 필요했던 시점이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공개(IPO)의 주관 경쟁이 증권사 간의 진검 승부라면 회사채는 네트워크에서 결론이 내려진다"며 "회사채 발행은 고정된 업무인 만큼 증권사별로 역량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출신 김신 대표의 인맥이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영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DCM 시장에서 SK증권의 주관 실적은 점진적으로 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위였던 순위가 지난해 5위로 올라섰다. 올해에도 부동의 1위 KB증권과 '빅3 증권사'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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