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Home > Content > News > Articles (공개기사)
artical 딜이있는곳에벨이울립니다

페이지타이틀

  • 기관 "OLED 테마 꺾였다"…IPO 투자 외면

  • 선익시스템 공모 참패…동종업체 야스·디바이스이엔지, 전전긍긍

작성자

  • 신민규 기자  |  공개 2017-09-14 16:46:41
  • 프린트 빼기더하기

본문내용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관투자가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업 투자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 탓에 기업공개(IPO)를 앞둔 후발주자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선 선익시스템의 공모참패에 이어 동종업체인 야스, 디바이스이엔지 등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 증착장비 기업인 선익시스템은 최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청약까지 모두 실망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7.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청약 경쟁률은 0.73대 1을 나타냈다. 주관사인 대신증권은 실권주 최소화를 위해 기관들의 추가청약을 받을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선익시스템의 수요예측 결과는 오는 14일부터 실시되는 야스의 공모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칠 전망이다. 야스는 LG디스플레이의 TV용 대형 OLED를 중심으로 증착기 및 증착원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야스의 밸류에이션이 선익시스템보다 높다는 점에서 공모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선익시스템이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으로 확정하고 공모규모까지 줄였는데도 참패한 상황이라 관심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야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500~2만6500원이다. 공모규모는 540억 원 이상이다. 행사가능한 주식매수선택권이 상향 조정된 탓에 예상 시가총액은 3102억~3498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동종업체 디바이스이엔지 역시 공모 성사를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디바이스이엔지는 2002년 설립된 OLED용 마스크 세정장비, 반도체용 웨이퍼 FOUP(보관용기) 세정장비 제조업체다. IPO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전방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가 늘어난 덕에 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 246% 증가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하반기들어 OLED 테마가 완전히 꺾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주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업들이 대형 납품처를 고객사로 두고 있지만 향후 수주 가능성이 확실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수백억 원 규모의 발주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수주가 확실시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상장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분위기가 좋았던 상반기와 대조적으로 하반기들어서는 OLED 관련 수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앞서 상반기 IPO에 나선 브이원텍과 힘스는 모두 OLED 관련주로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브이원텍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57.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밴드(1만5200~1만7700원) 상단인 1만7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규모는 324억 원이었다. 공모청약 결과는 754.31대 1로 증거금만 2조4419억 원 이상 몰렸다.

힘스 역시 흥행을 이어갔다. 수요예측 경쟁률 729.64대 1을 기록한 덕에 공모가 밴드(1만5500~1만8800원) 최상단을 넘어선 2만 원에 진입할 수 있었다. 공모규모가 124억 원으로 작았음에도 공모청약 당시 증거금으로 1조 원이 넘게 몰렸다. 청약경쟁률은 795.94대 1을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list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