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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엔피월드, 화장품업 싸늘한 투심 되돌릴까

  • 실제 PER 10~12배 안팎, 몸값 낮춰…부진한 투심·반기실적 극복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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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우석 기자  |  공개 2017-09-14 16: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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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7년 09월 13일 14: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용 스폰지와 퍼프 제조업체 에스엔피월드(S&P월드)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주 매출처가 사드 이슈가 발생한 중국이 아닌 미국, 유럽 등 명품 브랜드인데도 몸값을 상당히 낮췄다. 해당 업종에 대해 악화된 투심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향후 성장성을 증명하는 것이 수요예측 흥행을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에스엔피월드는 상장 공모가 밴드 선정을 위한 기업가치 평가모형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비교기업으로는 제이준코스메틱과 한국화장품제조, 네오팜, 에스디생명공학, 코스메카코리아 등 다섯 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에 적용한 PER는 21.27배였으나 올 상반기 실적에 적용한 PER는 14.98배로 낮아졌다. 비교기업 주가가 전반적으로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실적을 합산한 할인 전 시가총액은 592억7914만 원을 제시했다.

할인율(32.23~42.86%)을 적용한 시가총액은 338억~401억 원 사이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역산하면 실제 PER는 10~12배 안팎이 적용된 셈이다. 올 8월 동종업체 중 처음으로 상장된 중국 컬러레이 공모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점과 기관들의 투심이 싸늘한 현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엘엔피코스메틱 역시 기업공개(IPO)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4300~5100원이며 총 공모 규모는 86억~102억 원 안팎이다.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시설자금(50억 원)과 차입금 상환(30억 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엔피월드는 중국 사드(THAAD)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최대한 어필할 전망이다. 주요 바이어가 해외 명품 브랜드로 매출 대부분이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코티, 메리케이, 아티스트리, 조다나, 맥, 메이블린, 뉴트로지나와 같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와 겔랑, 지방시, 버버리, 클라란스, 랑콤, 로레알, 더바디샵과 같은 유럽 브랜드가 주 매출처다. 타케모토, 에이본, 시세이도 등 일본 브랜드도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국내 화장품 고객사로는 아모레퍼시픽, 더페이스샵, LG생활건강, 미샤, 토니모리 등이 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점은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반기순이익은 12억 원 정도로 연환산해도 전년 실적에 못 미친다. 전년도 당기순이익은 38억5561만 원으로 2014년(10억5644억 원) 대비 3.64배나 증가했었다. 핵심 경쟁력인 발포기술을 이용한 함침용 스펀지의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었다.

업계에선 순이익이 주춤한 시점에 상장하는 걸 우려하는 분위기다.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기관 청약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기관투자가는 "할인율이 높고 유통물량도 작아서 공모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면서도 "이익감소 우려가 크고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심이 최악이어서 중국 매출 비중이 작은 기업에도 환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엔피월드는 화장용 스폰지 및 소품 제조 업체로 2002년 설립됐다. 이듬해 NBR 라텍스 소재 스폰지가 로레알 품질 기준을 통과하며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NBR 스폰지는 발림성이 뛰어나며 내구성과 인장력이 강한 편이다. 이 밖에 후로킹 퍼프·플러피 퍼프 등 다양한 종류의 퍼프도 개발해 매출 규모를 키웠다. 2008년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섰으며 2012년에는 수출 오백만불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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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에스엔피월드 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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