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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美 의료기기업체 '바이오비전' 인수 초소형내시경 전문 업체 지분 51% 취득…최소침습의료 시장 진출

황건강 기자공개 2013-10-08 10:00:30

이 기사는 2013년 10월 08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루트로닉이 미국 의료기기 회사를 인수하고 최소침습의료(Minimally Invasive Medical Devices)시장에 진출한다. 최소침습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수술 기구들을 넣어 시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전통적인 개복 수술보다 수술 상처가 적고, 환자의 회복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이다.

루트로닉은 8일 미국 초소형 내시경전문 의료기기회사 바이오비전(Biovision) 지분 51%(6만575주)를 2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비전의 발행주식수는 11만8774주이며, 루트로닉이 인수한 지분은 최대주주와 2대주주의 지분이다. 바이오비전 매각 당사자들은 향후 동반자 관계를 위해 루트로닉 자사주 5만9253주를 시간외매매로 취득했다.

이번 인수로 루트로닉은 미국 최고의 신경외과 전문의인 다니엘 김(Daniel H. Kim) 교수를 영입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비전의 2대 주주이며 텍사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가 뽑은 최우수 의사로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다니엘 김 교수는 루트로닉의 미국 현지법인에 합류해, 신경외과 분야의 최소침습레이저 수술법 개발과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루트로닉은 다니엘 김 교수에게 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현재 신경외과 관련 국내 시장은 3000억원 규모"라며 "이번 인수로 간편하고 쉬운 수술법을 수많은 환자들이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트로닉은 최근 '초정밀 스마트치료술'을 표방하며, 신경외과 및 비뇨기과 등에서 최소침습수술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BCC 리서치'에 따르면, 최소침습수술 시장은 2010년 134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1부터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7.9%로 예상되며, 2016년에는 21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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