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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굳히기' 한솔홀딩스, 한솔신텍 자회사로 품는다 모회사로 편입, 증손회사 규제 탓...한솔이엠이, 신텍 지분 처분 전망

김익환 기자공개 2015-07-15 08:17: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4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홀딩스가 한솔신텍을 증손회사에서 자회사로 품어 지주사 규제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한솔신텍 모회사인 한솔이엠이는 2년내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최두희 한솔이엠이 대표이사 겸 한솔신텍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을지로 센터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솔이엠이는 한솔신텍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고 한솔홀딩스만 참여한다"며 "한솔신텍은 한솔홀딩스의 자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신텍은 오는 9월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7억 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솔신텍의 최대주주인 한솔이엠이는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보유 지분율이 27.28%에서 18.88%로 줄어들고 한솔홀딩스는 23.62%에서 33.51%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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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한솔신텍은 한솔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된다. 현재 한솔신텍은 한솔홀딩스의 증손회사로 '한솔홀딩스→한솔라이팅→한솔이엠이→한솔신텍'의 지배구조를 갖췄다.

공정거래법상 지주사법에선 지주사가 증손회사를 두려면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율 100%를 확보해야 한다. 한솔이엠이가 한솔신텍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하는데 한솔신텍이 상장사라는 점에서 상장폐지하지 않는한 사실상 지분 100% 확보가 불가능하다. 그 까닭에 한솔홀딩스는 한솔신텍을 직접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증손회사 규제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이후 유예기간 2년 안에 한솔이엠이는 한솔신텍 지분을 전량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신텍이 한솔이엠이와의 지분관계를 정리하고, 한솔홀딩스 자회사로 완전히 편입할 전망이다.

한솔홀딩스 자회사 편입에 따라 한솔신텍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한솔이엠이보다 자금력이 탄탄한 한솔홀딩스가 유상증자 등으로 한솔신텍에 직접 자금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시장에서도 규모가 큰 한솔홀딩스가 한솔신텍의 모회사가 되는 것을 반긴다"고 말했다.

한솔신텍은 아울러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턴어라운드할 계획이다. 최두회 한솔신텍 대표이사는 이날 "올해 연간 3000억 원 이상의 제품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 실현으로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신텍은 2011년 분식회계가 드러나면서 10개월간 영업활동을 사실상 중단했고 이 여파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순환유동층발전보일러를 비롯한 제품 수주를 확대하면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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