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불확실성 해소 긍정적, 큰 변화 없어" [대통령 탄핵]스프레드 약보합세 지속…FOMC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
김진희 기자공개 2017-03-14 16:00:18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에 국내 채권시장은 '예상 했던 결과'라는 반응이다. 유통시장 금리에 선반영이 충분히이뤄진 만큼 스프레드의 추가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가 신용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호재라는 평가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AA+'급 3년물 카드채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전일 수준인 0.8bp 가량의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3년물 일반 회사채의 스프레드 역시 0bp로 전일 수준이다.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과 대비해 채권시장에서 대통령 파면에 따른 유의미한 변화는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보였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대비 차이점은 채권 현물매수세의 증가다.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에서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향후 주목해야할 요소로 꼽고 있다. 다만, 금리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 역시 시장에 반영돼 있어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채권시장 스프레드는 연초효과로 인한 축소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분기말 효과와 그동안의 스프레드 축소 기저효과로 인해 소폭 확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가 신용도 측면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가 호재로 평가된다. 한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AA0급 국가 신용등급 보유에 걸맞은 법치시스템 안정성을 보여준 인용 결정"이라고 평가하며 "국가 신용도 평정에는 시스템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폭력시위 없이 민주주의 법절차대로 대통령 파면이 이뤄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정치적 불확실성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제거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FI 지분 되사온 CJ올리브영, ‘승계 플랜’ 본격 가동하나
- KDB인베, '전기차 부품사' 네오오토·오토인더스트리 330억 투자
- SK렌터카 매각 성사, 수펙스 결단에 달렸다
- NH증권-하나은행, '한앤코의 사이노슈어 인수' 우군 나선다
- '동남아 대체투자 전문' 인디스캐피탈, 한국 시장 접점 넓힌다
- [Korean Paper]'흥행몰이' 광해공업공단, '윈도' 앞당긴 전략 주효했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두 배 뛴 실적' 코팬글로벌 매각 원동력 됐다
- [PE 포트폴리오 엿보기]한화생명금융서비스, 미국 GA 성장 궤적 따라간다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기존 주주 반대' 기앤파트너스, 티오더 투자 결국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