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식형펀드, 여전한 삼성전자 사랑 [펀드 포트폴리오 맵] 미래에셋100세시대QV퇴직연금 16%p 비중 확대, 주가상승에 베팅
장소희 기자공개 2017-07-13 09:30: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2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반주식형 펀드 대부분이 삼성전자 담기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달만 해도 포트폴리오에서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는 펀드가 꽤 등장했지만 신고가를 쓰고 있는 삼성전자에 다시금 베팅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는 모양새다.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일반주식형 펀드가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을 가장 많이 높인 종목으로 다시 삼성전자가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 비중을 1.11%포인트 늘렸고 삼성전자 우선주 비중도 0.39%포인트 늘었다.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삼성전자는 29.42%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지난 달에는 많은 펀드들이 SK그룹 지주사인 SK㈜와 네이버 편입을 늘렸다. 반대로 삼성전자는 일반주식형 펀드들이 비중을 줄이는 대표적인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두달 연속으로 삼성전자 비중은 줄었고 추세로 받아들여지는 듯 했지만 일반주식형 펀드들의 시선은 다시 삼성전자로 향했다.
이달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담은 펀드는 '미래에셋100세시대QV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C'로 무려 비중을 15.98%포인트나 확대했다. 전월에만 해도 0.01%의 비중으로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단숨에 비중을 크게 늘리며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미래에셋100세시대QV퇴직연금 외에도 5%포인트 이상 삼성전자 비중을 늘린 펀드는 다수였다. 8%포인트 이상 비중을 확대한 펀드만 5개고 5%포인트 이상 늘린 펀드는 총 12개에 달했다. 대신자산운용의 '대신대표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시리즈와 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코리아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 시리즈가 모두 삼성전자 비중을 8%포인트 늘린 펀드다.
일반주식형 펀드의 삼성전자 담기가 다시 대세로 떠올랐지만 비중을 줄이는 펀드도 여전히 있다. 대부분 기존에 삼성전자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고 있던 펀드들이다. 삼성전자를 대표적으로 많이 들고 있는 '하나UBS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NH아문디대한민국베스트30증권투자신탁(주식)', '신한BNPP좋은아침희망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비중을 덜어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비중을 줄이는 펀드들도 여전히 10~20%대 비중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향후 주가가 상승될 여지에 아직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H아문디대한민국베스트30의 경우 이달에 11.1%포인트나 비중을 덜어냈지만 남아있는 삼성전자 주식 비중이 11.8%로 더 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신한EZ, 손익 변동 미미…부실 이익체력은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