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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호 前하나금융 부사장, '일은 삶이다' 출간 20년 만에 최고은행이 된 하나은행 사람들 이야기

문병선 기자공개 2017-08-18 16:19:0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18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영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최근 책 '일은 삶이다'를 냈다. 은행 전환 20년 만에 최고은행이 된 하나은행 사람들 이야기다.

임영호
2003년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이 일어났을 때 채권자 대표를 맡아 국내는 물론 해외를 누비며 어떻게 SK그룹이 회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는지, 하나은행의 대주주로 있던 모그룹이 자금난에 처했을때 불법적 대주주 지원 압박을 어떻게 막아냈는지 등 그 당시 은행에서 벌어졌던 경제 주요 현안이 간결한 문장 속에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1987년 한국투자금융노동조합의 탄생, 노조와 윤병철 당시 사장과 벌어진 일화, 한국투자금융 시절 대주주였던 장기신용은행과의 독립 투쟁, 노동조합의 간부들이 현업에 돌아온 후에도 주요 요직에 등용되는 하나금융그룹만의 독특한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도 쓰여 있다.

임 전 부사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홍보팀장, 인력개발실장, 지점장, 준법지원본부장, 그룹 인사담당최고책임자(지주 부사장 겸 은행 부행장)를 역임했다. 하나은행 생활 30여년(한국투자금융 시절 포함)을 대부분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루는 대내외 홍보, 기업문화, 사회공헌, 인사전략, 인재육성 업무에 종사했다.

그는 기업 활동의 중심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늘 주장한다. 최고은행이 되기까지 하나은행의 지난 과거의 역사를 경험에 기반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썼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앞으로 비슷한 어려운 일을 겪거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때 참고자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하나은행 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같은 시기 비슷한 시대를 보낸 다른 은행과 기업 경영에도 참고할 만한 경험과 철학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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