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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상장 예심 청구…연내 입성 청신호 11일 한국거래소에 청구서 제출…상장 밸류 8조~10조 예상

양정우 기자공개 2018-07-13 10:15:44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1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오일뱅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상장 밸류가 8조~10조원 수준에 달해 올해 상장 시장의 최대어로 여겨진다.

11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지난달 말 거래소측과 사전협의에 돌입한 지 10여일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와 상장 주관사단에서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심을 청구했다"며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IPO 시장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IB 일선에서 평가하는 상장 밸류는 8조~10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가 상장을 포기한 뒤로 올해 5조원 규모를 넘는 빅딜은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담당하고 있다. 공동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사실 현대오일뱅크의 예심 청구 일정은 올해 초 예정일보다 다소 늦춰졌다. 그간 SK루브리컨츠의 상장 불발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이슈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 뒤 공모 IR 전략을 재검토하면서 당초 일정이 조금씩 지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오일뱅크와 상장주관사는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는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한국거래소와의 사전 협의도 돌발 이슈없이 빠르게 소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오일뱅크는 상장 예심을 통과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말 재무제표에 종속기업으로 분류해왔던 현대쉘베이스오일을 공동 기업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상장을 앞두고 회계처리 방식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수정한 셈이다. 현대쉘베이스오일은 현대오일뱅크와 글로벌 기업 쉘이 각각 60%,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단은 아직 상장 공모가를 위한 밸류에이션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상반기 실적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밸류 산정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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