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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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수성', 최대주주 리스크 벗어날까 전 경영진 '주담대·배임' 피해 거래재개 기대, 물류로봇 등 성장동력 모색

김세연 기자공개 2018-08-03 08:21:57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2일 16: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진을 둘러싼 악재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던 수성이 전환점을 맞이했다. 새로운 최대주주의 등장으로 기업 정상화 기대가 커지고 주식담보대출에 따른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며 거래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수성은 지난달 31일 최대주주가 기존 트라메스홀딩스에서 유비베스트투자조합 1호로 변경됐다. 유니베스트투자조합1호는 이날 수성의 7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마무리하며 보통주 144만6280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율은 13.30%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트라메스홀딩스는 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로 지분율이 12.99%에서 11.26%(주식수 122만3965주)로 낮아졌다.

유니베스트투자조합1호는 컴퓨터프로그래밍 전문기업 윤비코리아를 포함해 커뮤니케이션포트, 더블유앤피코리아 등이 참여한 민법조합이다. 대표 조합원 수성과 유니베스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대진 씨다.

수성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문상필 커뮤니케이션포트 대표, 이수래 윤비코리아 대표, 이광혁 유니베스트투자자문 IB 대표를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수성의 최대주주 지위는 물론 경영권까지 모두 확보했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의 수성 인수 노력은 지난해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니베스트투자자문은 지난해 9월 트라메스홀딩스의 보유 주식을 220억원에 취득ㅎ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트라메스홀딩스의 보유지분 중 공평·세종저축은행에 주식담보대출로 맡겼던 일부 주식이 반대매매되며 계약 불이행 사유가 발생해 계약을 해지했다.

유니베스트는 이후 구주 인수 대신 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지위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수성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1억원을 납입하고 신주 63만3946주를 배정받았다. 이번 증자를 통해 유니베스트가 보유한 수성의 주식은 200만주(유니베스트투자조합1호 보유분 포함)을 넘어서게 됐다. 지분율은 19.14% 안팎에 달한다.

수성은 신규 최대주주인 유니베스트의 등장에 따라 기존 최대주주의 주담대에 따른 오버행 이슈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트라메스홀딩스는 지난해 3월 수성 인수 당시 보유 주식 122만3965주를 담보로 공평·세종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자금 201억5000만원을 조달했다. 하지만 올초 주담대 물량중 일부의 반대매매가 이뤄지며 상장폐지 사유가 불거졌고 거래가 정지됐다.

수성은 최대주주 변경과 동시에 '트라메스홀딩스가 저축은행 등과 체결했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제공 계약은 더는 의미가 없다'고 공시했다. 담보권이 전부 실행되더라도 지분율이 14.93%에 그쳐 유니베스트의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수성은 기존 경영진의 무리한 타법인 인수 추진을 둘러싼 배임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이어 재감사 기간중 업무상 배임 혐의가 발견된 김태균 전 대표이사에 대한 고소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까지 개선계획 이행실적을 제출하고 거래 재개와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수성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자구회생 방안을 추진했다"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꾸준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기존 사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물류 핵심부분인 물류이송로봇 개발로 하반기 시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성은 물류이송로봇 개발과 함께 재생 배터리와 급속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 개발 및 공급과 신규 사업으로 연초부터 집중해왔던 알루미늄 파렛트 사업도 무리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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